낙상은 노인 골절의 가장 큰 원인으로 알려져, 낙상 예방은 노인 건강 관리에서 매우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낙상 예방을 위해서 다양한 시도가 이루어지고 있는데요.

근력 운동과 균형 운동은 노인의 낙상을 예방하는 것으로 알려져 이를 보급하기 위한 노력이 많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이와 더불어 비타민 D는 뼈 건강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어 낙상 예방에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어, 낙상 위험이 큰 사람은 비타민 D를 복용하도록 권장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비타민 D와 운동이 노인 낙상 예방에 얼마나 효과가 있는지 알아본 연구가 최근 발표되었습니다.

보호 시설이 아닌 집에서 거주하는 70세에서 80세 여성 409명을 2년간 추적관찰한 연구인데요. 409명의 여성을 운동은 안하고 가짜 약을 복용하거나, 운동 안하고 비타민 D를 복용하거나, 가짜 약을 복용하면서 운동하거나, 비타민 D를 복용하면서 운동하게 했다고 합니다.

과연 어떻게 되었을까요? 100명의 노인을 기준으로 1년간 발생한 낙상 발생에서는 비타민 D를 복용하거나, 운동을 해도 낙상 예방효과는 없었다고 합니다.

아래 표를 보시면 낙생 발생 빈도는 118.2건, 132.1건, 120.7건, 113.1건으로 별 차이가 없었습니다.




이 결과만으로 실망하기는 좀 이른데요. 사람이 넘어져도 별로 안 다칠 수 있고, 심하게 다칠 수도 있죠.

부상이 생길 정도의 낙상에는 좀 차이가 있었다고 합니다. 운동을 한 사람은 낙상으로 말미암은 부상이 생길 위험성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위의 그림처럼 비타민D를 복용하면서 운동한 사람은 낙상 부상 위험성이 62% 감소하였고(위험률은 0.38), 가짜 약을 복용하면서 운동한 사람은 낙상 부상 위험성이 53% 감소했습니다(위험률 0.47).

이번 연구에서 낙상으로 말미암은 부상을 줄이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운동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비타민 D만 복용했을 때에는 별 다른 효과를 기대할 수 없네요.

요즘 각광 받고 있는 비타민 D이고, 낙상 예방을 위해서 복용하도록 권장하고 있는 비타민 D이지만, 이번 연구 결과를 보면 낙상 예방 효과를 기대하기는 무리일 것 같습니다.

Exercise and Vitamin D in Fall Prevention Among Older Wom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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