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다양한 채널을 통해서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특히 트위터나 페이스북 같은 소셜 사이트에서 얻는 정보가 많은데요.

의사들도 이런 소셜 사이트를 통해서 정보를 얻는 것은 마찬가지입니다.

미국에서는 의사들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소셜 사이트나 앱도 있는데, 이 소셜 사이트나 앱을 이용해 자신이 진료하는 환자의 질병 정보를 공유해서 진단하는 데 도움을 받거나, 의사들의 교육에 활용하기도 합니다.

사진을 공유해서 진단에 도움을 받을 수 있는 HealthTap 어플, 일반인용 어플과 의사 전용 어플이 나누어져 있다.




의료의 전용 소셜 커뮤니티를 추구하는 Sermo 어플, 환자 질병 정보를 공유해서 진단과 치료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의사 입장에서는 까다로운 환자를 보면서 혼자 고민하지 않아도 되는 장점이 있지만, 환자들은 의사가 자신의 질병 정보를 공유하는 것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요?

최근 이에 관한 연구 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연구진은 491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의사가 환자의 개인 정보를 삭제한 질병 정보(X ray, 사진 등)를 공유해서 환자 치료에 도움을 받거나, 다른 의사를 교육하는 데 이용하는 것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어봤습니다.

다행히 설문에 응한 사람 중 80%가 자신의 질병 정보를 공유하는 것을 허락한다고 응답했습니다. 하지만 나머지 20%는 절대 자신의 질병 정보를 공유하는 것을 허락하지 않겠다고 응답했습니다.

질병 정보를 공유하는 것을 허락하겠다고 응답한 사람 중에서 31%는 굳이 정식 동의는 필요하지 않다고 대답했고, 43%는 구두 동의로 충분하다고 대답했습니다. 26%는 정식으로 서면 동의를 받고 공유해야 한다고 대답했습니다.

연구진은 대부분 환자가 자신의 질병 정보를 의사들끼리 공유하는 것에 관대하지만, 의료진도 환자의 동의를 구하고, 민감한 개인정보를 보호하기 위해서 노력해야 한다고 정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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