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라고 해서 웨어러블 붐을 피해갈 수는 없는 모양입니다.

외국에서는 아기용 웨어러블 기기가 몇 개 출시된 상태인데요. Owlet baby monitor, Mimo baby monitor, Sproutling Baby Monitor 등이 유명한 제품이라고 합니다.

이런 기기들은 아기를 돌보는 데 익숙하지 못한 초보 부모에게 굉장히 매력적인 제품인데요. 실질적으로 아기의 안전에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에 관한 연구 결과는 없는 상태라서, 작년 말에는 유명 의학 잡지에 아기용 웨어러블 기기의 유용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글이 실리기도 했습니다.

이런 의문은 일단 뒤로 하고 아기들이 사용하는 웨어러블은 어떤 것인지 소개 동영상을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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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routling baby monitor라는 이 제품은 현재 초기물량을 다 판매해서 재고가 없습니다.

[embed]https://www.youtube.com/watch?v=Y7SPaCKJS9s[/embed]

미국처럼 아이와 부모의 잠자리가 분리된 환경에서 느끼는 부모의 불안감을 잘 자극하는 광고 영상입니다.

Owlet baby monitor 소개 동영상은 잘 안 보이는군요. 아쉬운 대로 착용샷을 보겠습니다.

사진 출처 - https://www.owletcare.com


이런 제품으로 아기들의 맥박 정보나 활동 정보를 관찰한다고 생각하니까, 아기들 안전해질 것 같은 기대를 하게 됩니다.

당연한 이야기겠지만, 제품 회사에서는 아기의 안전을 보장하지는 않는다고 표시해두고 있습니다. 게다가 대부분의 소아과 전문의도 이런 제품의 효과에 대해서 의문을 제기하고 있고, 보호자에게 권하지 않는 상황입니다.

아직은 아기 전용 웨어러블은 흥미 위주의 제품이라고 봐야 하는 상황입니다만, 세 개의 회사 중에서 동영상을 못 찾아서 착용샷만 올려진 Owlet baby monitor라는 제품의 제조사는 아이 전용 웨어러블의 효용성을 알아보기 위한 임상 시험을 진행하고 있다는 뉴스가 나왔습니다.

이 회사는 아래와 같은 두 개의 임상 시험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 심장 수술 후 아기들을 관찰하는 연구

  • 건강한 아기와 조산아, 다운증후군 아기를 관찰하면서 산소포화도가 낮아지는 빈도의 차이를 비교하는 연구


이런 연구를 진행하기가 쉽지 않겠지만, 아기 전용 웨어러블의 효과를 알아보기 위해서는 필요한 과정입니다. 이런 연구의 결과가 나오면 소아과 전문의도 이런 제품을 보호자에게 권할 수 있는 분위기가 만들어질 수도 있지 않을까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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