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행복감을 느낄 수 있는 성생활의 빈도는 일주일에 한 번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와 관심을 끈다. 캐나다 토론토의 미시소거대학 심리학자 에이미 뮤스 박사 연구팀은 최근 ‘사회심리학과 성격과학’ 저널에 이같은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뮤스 박사는 돈과 성생활이 더 이상 이롭지 않은 지점을 찾기 위해 지난 40여년간 3,000명 이상의 미국인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내용을 분석했다. 과거 시카고대학에서 2년마다 시행되는 연구는 남성 1만1,285명과 여성 1만4,225명을 대상으로 했으며, 1989년부터 2012년 사이에 행해졌다. 이 연구에서는 인종관계, 종교, 성에 대한 의견, 사회적 이슈 등에 대해 물었다.

이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들은 일주일에 한 번 성관계를 갖는 것이 가장 행복하다고 답했다. 성관계의 빈도가 높아질수록 삶의 만족도는 높아지지만 그 한계점이 일주일에 한 번 정도라는 것이다. 미국의 커플 2,400쌍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도 성관계의 빈도는 일주일에 한 번이 가장 적절하다고 응답했다.

물론 뮤스 박사 연구팀은 해당 연구가 인과관계를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 일주일에 한 번의 성관계가 커플을 행복하게 하는지, 행복한 관계가 잦은 성관계를 갖고 오는지는 분명하지 않다는 것이다.

뮤스 박사는 온라인 조사 결과도 발표했는데, 그 결과 한 달에 한 번 이하 성관계를 갖는 커플과 일주일에 한번 성관계를 갖는 커플의 행복감이 가장 컸다. 뮤스 박사는 “사람들은 더 많은 돈과 섹스를 하면 더 많이 행복할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그건 어느 시점까지만 사실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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