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MBC 수목드라마 '종합병원2'가 방영되고 있는데요. 이 드라마의 자문을 맡고 계신 분이 아산병원 호흡기 내과 교수님인 최창민 교수님이십니다. 평소 제 블로그에 '종합병원2'의 옥에 티를 많이 지적하기도 했었죠.

최창민 교수님은 '종합병원2' 전에 드라마 '고맙습니다'의 의학 자문도 맡으신 이력이 있으신데, 국내에서는 드라마 의학 자문에 있어 가장 경험이 많으신 분이 아니신가 생각합니다. 이번에 직접 최창민 교수님을 만나 뵙고, 우리가 몰랐던 드라마 제작 과정의 뒷얘기, 의학 자문의 어려움 및 여러가지 이야기들을 들어보았습니다.










Hwan : 의학 드라마 자문이라는 의사로서 흔치 않은 역할이 벌써 두번째이신데 어떤 기회로 하시게 되셨는지요?

최 : 3년 전에 아주대에서 '의학 드라마의 현재와 미래'라는 심포지엄을 했어요. 아주대에서 의학 드라마를 많이 만들었잖아요. 그걸 준비한 임 선생님이 저랑 잘 아는데 제가 군의관이고 드라마 많이 본다고 그랬더니 '의학 드라마의 옥에 티를 강의 해 봐라' 해서 강의를 했었죠. 그 때 왔던 사람이 최완규 작가도 왔었고, '베토벤 바이러스'를 만든 이진석 PD도 왔었고, 그런 식으로 이야기를 하다가 제가 종합병원 2 자문을 하기로 그때부터 했었죠. 원래 제가 '청년의사' 박재영 선생님('종합병원2'의 원작자)하고 같이 일을 많이 하기도 했고요. 지금은 메인작가인 2명이 그 때부터 보조 작가로 정해져서 준비를 하고 있었어요. 의학드라마가 지금까지 조금 준비해서 만들다보니 한계점이 많았는데요. 그거를 미리미리 회의도 하고 이런 저런 이야기하면 좋겠다고 해서 보조 작가랑 정기적으로 만나서 이런 저런 이야기도 하고, 대본 쓸 때도 봐주고, 실제로는 촬영할 때도 봐 줄 생각도 있었는데요. 3년 전에 시작된 일이 이제서야 촬영을 하니까, 이번에는 대본 밖에 못 봐 주고 있죠.

'고맙습니다'는 오히려 '종합병원2'보다 준비는 늦게 시작했는데요. 원래 제가 의사 협회에서 의학 정보 모니터링 일을 했어요. 신문 기사와 방송 내용을 모니터링해서 잘 된거 잘못된거를 평해주는데, 같이 일하던 방송작가협회 이사인 이선희 작가가 자기 후배가 드라마 하나 쓰는데 의사가 나온다고 '고맙습니다'를 만들텐데 좀 도와달라고 했죠. 그 때는 대본이랑 촬영까지 직접 봐 줬고, 찍는 직접 나오기도 하고...

Hwan : 손만 나오신게?

최 : 아니요. 얼굴도 나왔죠. 1부에서는 2분짜리 수술 장면을 찍을 때 치프 자리에 제가 있었기 때문에 나왔죠. 주인공 자리에는 외과 선배가 대역을 했기 대문에 손만 나오고... (웃음) 저는 치프였기 때문에 얼굴은 짧게 나왔죠. 해 보니까 재밌더라고요.











Hwan : 실제로 자문을 하실 때, 선생님이 관여를 하시는 정도가 얼마나 되시나요? 예를 들어 작가가 요구하는 상황에 맞게 케이스를 주시면 선생님 의도대로 대본이 나오는지요?

최 : 타협을 해야 되요. 사실 작가들은 자기들이 원하는 데로 가다 보면 말도 안되는 상황이 되거든요. 종합병원 1부가 좀 그런 것 때문에 문제였긴 한데, 그게 의학적으로 따졌을 때도 그냥 설명이 되는 상황은 만들어야 되죠. 예전에 대본 자본을 할 때 의사들이 다 그런 식이었어요. 케이스를 하나 만들어 달라고 하면, 대충 만들어서 해 주고, 그걸 작가들이 대본을 써서 다시 보내주면 잘 됐나 안됐나 확인해 주는 식이었죠. 제가 '고맙습니다', '종합병원2'를 자문하는 것은 그거보다 더 한단계 전부터 시작을 해요. 제가 생각하는 줄거리나 에피소드, 이런 이런 내용들이 들어가면 좋겠다는 거를 먼져 던져주죠. 작가들이 계속 회의를 하다가 이번에 이걸 하자고 결정이 나면, 그럼 이제 대략적인 줄거리를 보내주고, 제가 보고 사이사이에 포인트를 다시 정리해서 보내주면 저쪽에서 신 구성을 다 하거든요. 그 후 필요한 대사 등을 써 달라고도 하거나 물어 보고. 그 다음에 최종 대본이 나오면 다시 받아 보고 또 고치고.

Hwan : 대본까지 자문을 해 주셔도 실제 촬영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엄청나게 내용이 달라질 수 있고 그러다 보면 선생님의 자문 의도가 제대로 반영되지 않을 수도 있지 않나요?

최 : 제대로 잘 안 나오죠. 시간이 있으면 다 봐 주면 좋은데... 작가나 PD가 그런 걸 싫어하지는 않아요. 당연히 좋아하는데 자문하는 의사는 모든 시간을 투자해서 촬영 기간 동안 드라마에만 매달려야 해요. '고맙습니다'를 찍을 때는 시간이 있어서 촬영 현장에서 PD랑 같이 모니터 보면서 제가 동작을 지시했고, 대본도 직접 봐 주고 그래서 의학 장면들의 완성도가 아주 높아요. 의학 드라마가 아닌데도 불구하고.

PD들이 몰라서 못 찍는 거에요. 병원이라는데 처음 와 봤고, 수술 장면도 처음 봤겠죠? 처음 보니까 의학 드라마는 순전히 주변의 자문하는 사람들이 상황을 만들어 줄 수 밖에 없어요. 그걸 안 해 주면 딴 드라마에서 나왔던 장면들이 나오죠.

그렇다고 의사들이 가서 봐 주면 다 될 것 같은데 그렇지도 않아요. 사진도 찍어 본 사람이 잘 찍고, 영화도 촬영해 본 사람이 잘 하지, 자기는 잘 한다고 하지만 찍어 놓으면 영 어설프고 그렇게 나오거든요.

Hwan : 현장이나 세트 촬영에서의 자문은 어떻게 이루어지나요?

최 : 현장은 가 보지는 못하고 성모병원에서 봐 주고 있죠. 그리고 세트는 없어요. 새 병원이 오픈을 아직 안 해서 그 병원에서 다 촬영을 하고 있어요. 그래서 다른 세트에서 찍는 것하고 다른 느낌이 나죠. 세트는 조명이나 주변 여건이 촬영에 맞추어서 되어 있는데 실제 병원에서 찍다 보니 어떻게 보면 시청자들이 답답하거나 좀 이상하게 느낄 수 있죠. 병원이 그렇게 내 준 것은 대단한거죠.











Hwan : 홍보 차원에서 내 주지 않았을까요?

최 : 사실 뉴하트나 봉달희나 병원의 이미지로는 좋지 않거든요. 그 병원은 맨날 싸우기나 하고 원장 되려고 하고 그러니까요. (웃음) 이 드라마는 말은 많지만 그런 병원의 모습은 안 그리기로 하고 시작한 거거든요. 시청자들이 보면 재미가 없을 수도 있죠. 카리스마가 있는 의사도 별로 없고, 권력 투쟁도 별로 안 하고, 삼각 관계도 없고...

Hwan : 방송국에서 쉽게 허락하지 않았을 기획안 같은데...

최 : 최완규 작가가 동의했으니까요. 최완규 작가는 이게 데뷔작이고 드라마의 고민 수준을 높이기를 원했죠. 오늘(제 5화) 진상이가 살려낸 환자도 어짜피 심장이 뛰어도 뇌사에 빠질 환자인데 심폐소생술을 해야 하느냐는 것도 있고, 외출한 환자에 대해서 과연 의사가 얼마나 책임을 져야 하는가도 문제고, 뇌사가 됐을 때 장기 기증을 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도 있었고.

Hwan : 선생님은 호흡기 내과가 전공이신데 다른 과 질환이나 외상 환자 같은 경우에는 어떻게 자문을 하시나요?

최 : 그래서 김석모 선생님이 계신거죠. 외과는 사실 처음에 다른 선생님하고 같이 했었는데 너무 바쁘실 뿐더러, 외과 선생님들은 고집이 세더라고요. 안되는 건 안된다고 버텨서 자문이 안되요. 타협을 할만한 건 타협을 해 줘야 하는데, 김석모 선생님은 고집을 피우시진 않죠.

Hwan : 자문에 참여하시는 선생님들이 다 모여서 의견을 모으시거나 하시지는 않나요?

최 : 서로 얼굴도 잘 몰라요. (웃음) 일단 대본하고 현장은 분리되어 있고요. 전 현장에서 어떻게 찍는지 관여하지 않고, 마찬가지로 현장 선생님들이 대본에 대해 관여하지 않으세요. 일단 지금 김석모 선생님하고 제가 대본을 충실하게 완성시키는 것이 목표죠. 저도 내과니까 다른 과에 대해 잘 모르는 것이 있지만 보고 그럴 듯하면 넘어가주는 거에요. 작가가 원하는 상황에 맞고 크게 무리가 안 되면.

Hwan : 실제로 케이스를 제공하실 때 아무래도 경험에서 나온 케이스가 많을 것 같은데, 실제로 그러시는지요?

최 : 다른 과에 물어보기도 하고요. 드라마에서 진상이가 IV set으로 와인 먹는 장면이 있는데, 그건 실제 우리 3년차가 그런 적이 있거든요. 와인을 따려고 따개를 아무리 찾아도 의국에 없으니까 수혈 세트와 니들(needle)을 꽂아서...

Hwan : 그게 들어가나요?

최 : 일반 IV set은 안 들어가고요. 수혈 세트를 써야 해요. 그것도 사실 사진까지 찍어서 이거 써라하고 보내줬는데 드라마에서는 그냥 IV set가 나왔죠. 그 밖에 다른 과 이야기들은 주변에 많이 물어보기도 하죠.













Hwan : 이번에는 촬영 현장에서 조언 같은 건 안 하시나요?

최 : 못하죠. 병원에서 나갈 시간이 없어서. PD도 딱 한 번 만났어요. 배우들도 제가 있는 줄도 모를 거에요.

'고맙습니다'를 찍을 때는 배우들하고 계속 현장에서 같이 갔는데, 현장에서 봐 주는 사람도 나름대로의 어려움이 있어요. 장면 보고 지적이야 해 줄 수 있지만 실제로 하게 되면 별 거 아닌 장면 찍는데 몇 시간 씩 쓰고 밤에 잠도 못 자고 그러거든요. 누구든 의사 한 명 데려다 놓고 한 두시간만 있으라고 해도 짜증내고 가버릴걸요.

Hwan : 미국 드라마 'ER'에서는 medical advisor가 전업으로 참가하고 따로 사무실과 의자를 줄 정도로 드라마 제작에 깊게 참여하고 있다고 들은 바 있습니다만...

최 : 'ER'은 아마 한 편 제작비가 100억 단위일 거에요. 한 편 당 그정도 돈이면 전업으로 자문 의사를 쓸 수 있죠.

Hwan : 제작비나 제작 기간 문제 말고 다른 차이점은 없을까요?

최 : 찍는 사람들의 전문성이 좀 없죠. 그나마 지금 MBC가 계속 의학 드라마를 찍으니까 제작 수준이 높아졌어요. 분장 수준은 특히 높아졌지요. MBC 특수 분장팀은 같이 많이 일해 봤는데 지금은 잘 만들거든요. 종합 병원도 시즌제를 잡고 가려고 하는게 똑 같은 PD와 똑 같은 제작진이 해를 거쳐서 자꾸 만들면 이제 외국 수준의 드라마를 만들 수 있지 않을까하는 면도 있고요.

내용적인 측면은 꽤 잘 할 수 있을 거 같아요. A-story라는 최완규 작가가 만든 회사에서도 그 두 작가는 의학드라마 전문으로 하는 거거든요. 벌써 3년 동안 한 드라마를 준비할 정도로. 이제 초창기고 시작이죠. 근데 문제는 우리나라에서의 반응은 두가지 부류죠. 뭔가 괜찮게 생각하는 일부 사람과, 이거 뭐 미국에 비해서 형편 없다는 대부분의 인터넷 하는 사람들. 그런데 이정도 의학 드라마를 만들어 낼 수 있는 나라가 전세계 몇 개나 되겠어요. 일본도 의학드라마 수준이 낮아요. 좀 멋있게 그렇게 나오는 거지 닥터 고토의 진료소나 이런 드라마는 말도 안되게 형편 없거든요. 의룡이나 하얀 거탑이 좀 떠서 그런거지 구명병동 보시면 그건 더 하죠. 그런 의미에서 의학 드라마 만들 수 있는 것은 우리 나라와 미국 밖에 없거든요. 둘이 경쟁하는데 이거 가지고도 못한다고 그러면 사실 별 좀 문제가 있는 거죠.

Hwan : 그런데 이미 시청자들은 미국의 드라마들을 많이 봐서 눈이 높아진 상태이고 거기에다 비교하다 보면 수준이 떨어진다는 평도 나올 수 있지 않을까요?

최 : 그렇죠. 떨어지죠. 우리가 더 잘한다는게 아니라, 잘 할 수 있게 도와달라는 거에요. 의사들이 의외로 또 지적은 많이 하지만, 자기 이름을 내 걸고 드라마 제작을 해 보라고 하면 다 피할걸요.

Hwan : 제가 생각해도 누구라도 그 자리에 가면 욕을 먹게 될 것 같기는 하네요.

그럼 실제로 대본을 받고 자문을 해 주시는데 시간은 얼마나 걸리시나요?

최 : 일단 메일이 오면 쭉 보는데 그렇게 오래 걸리지 않아요. 한 부 보면 한 30분에서 1시간 정도 걸리고 거기에 의견을 써 주는 거니까요. 필요한 대사같은 게 있으면 생각나는데로 써 주고 그러면 어짜피 정리는 저쪽에서 하는 거죠. 다른 일에 비해서 시간을 많이 잡아 먹지는 않아요.














Hwan : 이야기를 듣다 보면 자문이라는 것이 쉬운 일은 절대 아닐 것 같은데, 맨 처음 자문을 해 달라고 했을 때 흔쾌히 수락을 하셨나요?

최 : 오히려 제가 하겠다고 했어요. '종합병원2'는 처음에 그냥 얘기만 하고 그랬으니까 몰랐는데, ‘고맙습니다’ 찍을 때는 ‘이거 내가 잘못 발을 들여 놨구나’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웃음) 증도까지 밤새도록 가서 새벽에 다시 돌아오고 그러면 내가 뭐하는 짓인가... 물론 자문비를 받기는 했지만 그 시간을 다른 걸 했으면 돈을 더 벌었겠죠. 그리고 집에서도 막 뭐라 그러고. 처음에 한 두번은 재밌겠다고 좋아하다가도 계속 그거에 끌려 다니니까...

Hwan : 인터넷에도 종종 글을 올리시던데 직접 블로그를 운영해 보실 생각은 없으신지요?

최 : 일단 관리할 시간이 별로 없어요. 그리고 의사는 유명해지면 별로 안 좋아요. 왜 TV에 나오는 모습과 다르냐고 그런 얘기 나올 수도 있고... 그러니까 댓글을 달아도 실명으로 안 달죠. 블로그 보다는 드라마 등을 학생들의 정규 교과 소재로 쓰고, 드라마 속의 문제들에 대해 어떻게 하는게 좋을지 고민도 한 번 해 보고...

Hwan : 의사가 이런 자문을 하기 위해서 갖추어야 할 소양이라던가 성격이라던가 그런게 있을까요?

최 : 일단 고집이 좀 없어야 하고요. 그리고 환자 경험이 많아야하죠. 웬만한 의사들은 다 잘 할 거에요. 그런데 환자랑 좀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사람이 하면 더 좋을 것 같아요. 그래야지 얘기 거리가 많이 나오거든요. 제가 드라마 자문하고 나서 좋은 건 환자들하고 얘기하고 치료할 때도 드라마 소재가 될 상황도 자꾸 그려보고 그런 관계를 맺고 진행하는게 재밌고, 심지어 나한테 와서 막 화를 내고 깽판을 쳐도 이런 환자는 드라마에 이렇게 나오는거네...(웃음) 관심이 좀 많아지더라고요. 아니면 계속 똑 같은 환자 보고 그러면 좀 지겨워지는데

Hwan : 마지막으로 선생님이 생각하시기에 종합병원 3를 한다고 하신다면 바꾸고 싶은 점이라든가 포부를 말씀해 주시죠.

최 : 자문하는 의사들이 좀 더 준비를 해야겠죠. 그리고 의사들이 그렇게 지적하는 것에서 그치지 말았으면 해요. 저도 처음에 미국 드라마 보면서 우리 나라 드라마의 문제점 지적하면서 시작했지만, 결국 누워서 침뱉기가 되더라고요. 그럼 우리나라 의사들은 뭐했냐거든요. '종합병원2' 끝난 뒤에는 이런데 관심이 있는 의사들이 있으면 미리미리 모임도 하고 준비도 하고 이래가지고 3부는 좀 더 우리만의 이야기나 그런 걸 만들어 낼 수 있으면 좋겠어요. 그래야지 더 좋아지죠. 의사들도 소설쓰는 사람도 있고 글 쓰는 사람도 있고 영화찍는 사람도 있고 그렇잖아요. 같이 했으면 좋겠어요. 그런데 드라마 자문 한 번 하면 보통은 다 다시는 안하겠다고... (웃음) 봉달희 의학 자문하고 작가로 전업한 친구도 의학드라마는 이제 안 만든다고 해요. 자문하면 상처도 많이 받거든요. 요즘은 인터넷을 거의 보지도 않지만 댓글 수준이 높으면 그냥 공부하는 셈 치고 보겠는데 수준들이 뭐 원색적인 반응 밖에들 없어서...

Hwan : 다음에 기회가 되면 저도...

최 : 지금도 아직 늦지 않았어요. 뭔가 좋은 에피소드나 뭐 그런 거 있으면 보내주세요. 그러면 작가들하고 상의해서 그게 전체적인 흐름에 맞고 괜찮으면 들어가고 그러는 거니까. 응급실 장면도 필요하니까요.

Hwan : 이번에 혹시 엑스트라라도 출연 같은 건...?

최 : 하겠다고 하면 출연이야 시켜주시겠죠. 하지만 그럴 생각은 없어요. 생각보다 살 찌게 나오더라고요. 배우들이 다 생각보다 얼굴이 작거든요.

40여분의 시간 동안 때론 살짝 공격적이기도 한 질문에도 불구하고 자세한 이야기를 해 주신 최창민 교수님께 감사드립니다. 덕분에 우리나라 의학 드라마 제작에 대한 지식도 깊어지고, 앞으로 이 분야에 대한 다양한 생각들이 나올 수 있는 계기가 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종합병원2'에 대한 제 의견을 보고 싶으시면 제 블로그로 오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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