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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능적인 사람이 믿음직스럽다?



이성적인 사람보다 본능적인 사람일수록 정직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최근 ‘성격과 개인차(Personality and Individual differences)’ 저널에 실린 이 연구는 직감을 따라 움직이는 사람일수록 도덕적으로 어긋나는 행동을 하지 않는다는 가정을 증명해 냈다. 미주리대학 박사 과정 중인 사라 와드(Sarah Ward)는 직감을 따른 사람들이 ‘모럴 테스트(Moral Test)’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어떤 행동을 하는지에 대한 두 가지 실험을 진행했다.

먼저 실험에 동원된 참여자 100여명은 자신이 평소 얼마나 직감을 따르는지에 대한 설문을 작성한 후 실수를 저지른 한 직장인이 직장동료에게 자신의 실수를 덮어씌우는 행동에 관한 시나리오를 읽게 했다.

연구팀은 비도덕적인 행동으로 인해 자신이 더렵혀졌다고 생각해 벗어나고 싶은 욕구를 몸을 깨끗하게 하는 행동으로 보인다는 과거 연구 결과를 참고했다. 이에 따라 연구팀은 참가자들이 시나리오를 접한 다음 얼마나 손을 깨끗이 씻는지 살펴봤다.

조사결과, 본능을 따르는 참가자들일수록 손을 더 깨끗하게 씻기 위해 더 많은 대가를 지불하겠다는 의사를 보였다.

두 번째 실험은 본능적인 사람들의 부정행위 시행에 대한 것이었다. 참가자들에게 실생활에서 자신들이 부도덕한 일을 했던 경험을 적게 한 후 IQ테스트를 진행하고 상위 10%에게는 로또 티켓을 지급하겠다고 약속했다. 하지만 참가자들에게 이 IQ테스트가 가짜 테스트이며, 풀기 불가능한 문제들로 구성됐다는 점은 알리지 않았다. 실험 결과는 놀라웠다. 실제 본능적인 사람일수록 부정행위를 덜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태원  Charlie@healthlog.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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