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으로 몸에 좋다고 알려져있는 잡곡밥. 그런데 신장이 좋지 않은 신부전(콩팥병) 환자들에게는 오히려 피해야 할 음식 중 하나라고 하는데요.





<"신부전"이란?>



신부전은 신장에서 요독을 제거하는 기능이 떨어진 것을 말합니다. 만성신부전은 그렇게 떨어진 기능이 원상태로 돌아가기 어려운 것을 말하구요.

그럼 만성 신부전은 왜 생기느냐? 크게 3가지 원인이 있는데요. 가장 흔한 원인은 바로 당뇨병입니다. 전체 만성 신부전 환자의 40~50%가 당뇨병 환자라고 해요. 두 번째는 고혈압, 세 번째는 신장염 때문이라고 합니다. 안타깝게도 국내 만성 신부전 환자 투석이 필요한 정도에 이르게 되는 비율이 세계에서 1,2위를 다툴 정도로 높다고 해요. 상승 속도로도 전세계에서 2위를 차지하고 있다고 하네요.





<단백질, 인, 칼륨을 조심하세요!>

그렇다면 신장기능이 떨어졌을 때, 어떻게 식사하는 것이 좋을까요? 가장 중요한 것은 단백질을 줄이는 식사. 둘째로는 인이 많지 않은 음식을 먹어야 하는데요. 신장 기능이 떨어지면 배출이 잘 되지 않아 인이 몸 안에 쌓이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단백질이야 우리에게 익숙하지만, 인은 좀 생소하죠?ㅎㅎ 인이 많은 음식으로는 대표적으로 "치즈"가 있습니다. 견과류,유제품도 여기에 속합니다. 일반적으로 몸에 좋다고 알려진 것들이 많은데요.

잡곡밥도 마찬가지입니다. 여태 기름진 흰쌀밥을 먹다가 신장이 나빠졌다고 하니까 그제서야 건강에 좋다고 알려진 잡곡밥을 챙겨먹으려는 사람들이 많은데요. 잡곡밥에도 인이 많아서 주의하셔야 합니다. (당뇨병의 식단과 차이가 있으니 뇨 합병증으로 만성신부전이 된 경우 반드시 의사와 상의하세요~)



다음으로 칼륨이 들어간 음식을 조심해야 하는데요. 신장기능이 많이 나쁘지 않은 초기 환자의 경우, 칼륨을 섭취하면 오히려 나트륨 배출을 도와줄 수 있기 때문에 소금을 먹느니 다시마나 미역을 조미료로 쓸 것을 권장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신부전이 진행되어 기능이 많이 나빠지면 칼륨 배출이 잘 안 되기 때문에 이 경우에는 과일, 야채, 미역, 다시마 칼륨이 많은 음식을 제한한다고 합니다. 이밖에 혈압이 높아지지 않도록 저나트륨 식단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해요!





<어떤 증상을 보이나요?>








우리나라 인구 7명 중 1명이 앓고 있을 만큼 생각보다 흔한 질병인 만성콩팥병. 신장에 병이 생겼음을 알 수 있는 증상사실 거의 없다고 하는데요. 그 기능이 약 10%밖에 안 남을 때까지 전혀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본인이 어딘가가 아파서 내원하는 경우보다는 건강검진을 받다가 혹은 다른 일로 병원을 방문했다가 알게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해요.

굳이 증상을 꼽자면 소변에 이상이 있어서 병원을 찾는 사람들이 많다고 하는데요. 거품이 많거나 콜라색/간장색 혹은 빨간색 등 단백뇨나 혈뇨를 보일 경우 신장염의 초기 소견으로 볼 수도 있다고 합니다.

신부전이 아주 많이 진행됐을 경우에는 몸이 많이 붓거나, 식욕이 없다거나, 피곤함을 호소하는데요. 사실 이런 증상들은 특이하지 않다보니 '컨디션이 안 좋은가 보다~~'하면서 병인지 모르고 넘어가는 경우가 굉장히 많다고 해요. 따라서 만성콩팥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주기적으로 건강검진을 받고 혈당과 혈압을 조절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나는의사다가 묻고 세브란스가 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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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나의사 네이버포스트: http://post.naver.com/doc_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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