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적인 안정을 유도한다는 ASMR.
수면에도 도움이 될지 오늘 나의사 하이라이트에서 들어봅니다.


노형: 왜 우리가 지하철을 타면 잠이 잘 오느냐, 지하철의 그 털컥털컥털컥털컥 이게 2Hz래요. 이게 우리 뇌에서 세타파, 델타파 이렇게 수면이 유도될 때 나오는 뇌파랑 비슷해서, 그걸 자꾸 들으면 동조가 된다라는 거예요, 우리 뇌의 이 뇌파가요. 그래서 그런 걸 들으면 잠이 온다, 이렇게 설명도 하거든요.

그러니까 그런 어떤 원리에서 보면은 이런 일정주기를 가지고 반복되는 소리들이 우리 뇌를 이완시키고 수면을 유도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가능성은 있고, 또 다른 쪽으로 봐도, 이게 최면하고 원리가 비슷해요.

최면이라는 게 attention을 한쪽으로 focus 시키는 거거든요, 그래서 어떤 피암시성을 높이는 건데, 우리가 왜 잠을 못 잔다고 보냐면, 많은 분들이, 전부 다는 아니지만, 머릿속에 생각이 너무 많은 거예요. 내일 할 일, 오늘 있었던 일, 미래의 일, 이런 것까지 너무 생각이 많으니까, 그런 생각을 안 하게 하는 방법으로, 다른 의미 없는 자극에 집중을 하게 하는 거죠.

이게 최면을 유도하는 방식이랑 원리가 비슷한데, 그래서 이완이 되고 잠이 오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이렇게 얘기는 하고 있죠. 근데 막상 이걸로 불면증을 치료했다는 분은 또 많지 않아서~

올쏘: 그렇죠. 불면증까지는 그렇고, 사실은 수면에 유도되는 데까지 시간이 오래 걸리는 사람들, 그러니까 잠을 자긴 자는데, 입면시간이 긴 사람들한테는 도움이 좀 될 것 같긴 해요.

노형: 내 생각에도 머릿속에 생각이 많아서 잠을 못 주무시는 분들한테는 이게 도움이 될 수도 있겠다 라는 생각이 들어요.

("나의사 327회" 다시 듣기 ▶ https://goo.gl/mxeDj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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