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발표된 WHO의 연구에 의하면, 환자들이 필요로 하는 아주 필수적인 의약품들이 항상 구매하기 쉬운 것이 아니라고 합니다. 달리 말해 필수 약품들이 사람들이 손에서 멀어진다고 할 수 있는 상황인데요, 만성 질환을 가진 환자들에게 제대로 약이 공급되지 않는다면 큰 문제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연구에 사용된 자료는 WHO와 World Bank income groups에 소속된 36개국에서 이루어진 설문조사를 토대로 이루어졌습니다. 국내 상황과 비교할 수는 없고요, 공공영역에서의 필수 약품의 접근성에 대한 연구라고 생각하셔야합니다. 대부분의 선진국은 이런 문제가 없지만, 개발 도상국등 국가 경쟁력이 낮은 국가에서는 큰 문제가 있을 수 있다는 문제 제기입니다.




연구 결과를 보면, 공공에서 판매되는 필수 약품중 오직 38% 정도의 약품들 많이 소비자들이 구매하기 쉽도록 되어있었습니다. 이러한 경향은 구매자들이 개인 판매자들로 부터 약품을 구매해야 하기 때문에, 더 비싼 가격에 악품을 구매하게 되고 구매하기도 더욱 힘들다고 합니다.







medicine - flickr by Darren Hester




한 예로, 아프리카에서는 근로자의 경우 당뇨병에 필요한 가장 저렴한 약을 사기 위해서는 2일치의 봉급을 사용해야 하며, 좀더 좋은 약을 사려고 할 경우는 8일치의 봉급을 넘는 액수의 금액을 지불해야 한다고 합니다. 이는 상대적인 표현인데요, 선진국에서는 같은 약값이 전혀 부담이 되지 않을 수 있으니까요.




WHO Assistant Director인 Carissa Etienne는 WHO 홈페이지를 통해 "국가는 사람으로 하여금 환자를 위한 약을 살지, 아니면 아이들을 위해 음식을 살지 중에 선택을 하도록 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습니다.




즉, 약을 사서 환자들을 치료할 수 있도록 최소한의 의료시스템을 구축해 주는 것이 국가의 의무이자 WHO의 목표라는 것입니다. WHO의 목표는 모든 국가의 사람들이 진정한 건강을 찾을수 있고, 치료를 받으면서 파산을 하거나 대출을 받는 등의 경우가 생기지 않도록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많은 나라에서는 국가 세금을 포함하여, 도매상, 소매상등의 여러번의 경로를 거치면서 가격이 점점 증가하기 때문에 사람들이 구매 불가능할 정도로 약들의 가격이 비싸질 수 있다고 합니다. 어떤 나라에서는 공공 약국에서 판매되는 약들의 경우는 세금이 붙어서 원가의 2배 가량 비싸지는 경우가 있는가 하면, 개인으로 판매되는 약들의 경우는 도매상의 경우 2~380% 정도의 부수적인 가격이 붙는고, 소매상의 경우 10~553%정도의 부가적인 가격이 붙는다고 합니다. 국가별로 상당한 차이가 있겠지만요.




원래 물건의 가격은 여러 단계의 판매 과정을 거치면서 이득을 봐야 하기 때문에 가격이 점점 비싸지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약품의 경우 이러한 경향이 구매자들로 하여금 약을 구매할 수 없도록 만들면 안되겠죠. 이러한 거품 가격을 벗겨내게 된다면, 구매자들이 필수적인 약들을 구매하는데 있어 문제점이 발생하지 않게 될 것입니다. 즉 국가적인 차원에서 여러 판매과정에서 붙게되는 추가적인 가격을 방지해 준다면, 약품들의 통제나 가격통제 등의 차원에서도 여러 이점이 있을 것이라고 합니다.




이 연구로 인해 15개 정도의 약품이 연구에 참여한 국가들중 80%이상에서 구매가 어려운 것으로 판명되었고, 천식, 고혈압, 당뇨병, 급성 감염등에 관한 약품 4가지 약품도 그러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러한 결과는 국제적 가격과 비교하여 나타난 결과입니다.




이번 연구로 인해 국제적으로 규정을 정하여, 가격에 대한 안정성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할 것이라고 합니다. . 또한 특히 경제적으로 가난한 국가에 대하여 WHO와 HAI(Health Action International)에서 약품들이 구매 가능 할 수 있도록 조취를 취하도록 할 것이라고 합니다. 약품들이 너무 싼 가격으로 지급되어 약을 파는 사람들이 경제적인 고난에 빠지면 안되겠지만, 또한 너무 비싸져서 환자들의 목숨이 위태롭게 되는 사태도 없어야 할 것입니다. 이러한 상황이 어서 개선되어 약들이 가격적으로 안정성을 이루게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Source:  Essential medicines out of reach for most peop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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