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엄사에 대해서는 상당히 신중한 판단을 필요하며 많은 논의가 계속되야하리라 생각됩니다. 일각에서는 생명을 경시하는 풍토가 시작될 수 있다고 이야기하고 있으며, 반대측에서는 무의미한 생명 연장으로 인간적으로 죽을 수 있는 권리가 침해된다고 이야기합니다.




최근 판례가 한 차례 있었지만, 아직 법률적으로, 제도적으로 확정되었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지난번 포스트를 통해 두차례 독자분들의 존엄사에 대한 의견을 모았었는데요, 해당 글은 다음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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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2/09 - [칼럼과 수다] - 존엄사 제도화, 사전 의사 결정서 반드시 필요

2008/12/09 - [사람과 사람] - 뉴질랜드, 존엄사에 대한 각계의 반응은?

2008/12/17 - [건강 뉴스] - 세브란스 병원이 존엄사 인정을 불복한 까닭은?






당시 설문조사한 결과를 조금 늦었지만 보고드리겠습니다. 당연히 단순한 설문 조사이고 통계적으로 의미를 찾는 것은 무의미합니다. 헬스로그 독자분들의 의견을 듣는 것에 불과하니까요.








참여해주신 분은 총 288명이였고, 이중 205명은 존엄사를 인정해야한다고 투표하셨습니다.(71.2%) 신중하게 접근해야한다는 입장으로 존엄사는 아직은 시기 상조라고 말씀하신 분이 61명 (21.2%) 였습니다. 아애 존엄사를 인정해서는 안된다고 말씀하신 분이 22명으로 (7.6%) 가장 낮은 비율을 보였습니다.




헬스로그를 찾아주신 분 중 투표한 분들만 두고 보면 존엄사를 인정해야한다는 분위기가 상당수인 것 같습니다. 전체적인 국민적 여론을 대표한다고 말할 수는 없어서 확대해석은 해선 안되겠습니다만, 이런 분위기가 사회 전반에서 시작되고 있음을 느끼고 있습니다.




앞서 존엄사에 전재되야하는 것들을 '존엄사 제도화, 사전 의사 결정서 반드시 필요' 포스트에서 밝혔듯, 제도가 생겼을 때 있을 수 있는 부작용을 줄이기 위한 노력, 예를 들면 사전 의사결정서와 같은 장치에 대해서도 생각을 해야할 것 같습니다.




투표에 참여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 투표는 구글 닥스(docs)를 통해 이뤄졌으며 통계 및 그래프 역시 구글 문서도구를 통해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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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2/09 - [사람과 사람] - 뉴질랜드, 존엄사에 대한 각계의 반응은?

2008/12/09 - [칼럼과 수다] - 존엄사 제도화, 사전 의사 결정서 반드시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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