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미셀, 셀트리온, 이수앱지스

1968년 설립되어 1988년 코스피에 상장한 바이오 중견기업 파미셀(대표 김현수, 김성래)의  줄기세포 치료제 '하티셀그램-AMI'가 시판 허가 취소를 당할 뻔 했다. 당초 2011년 보건당국이 허가조건으로 부작용 조사 건수(PMS - '의약품 사용 성적 조사') 600건을 채우는 것을 전제로 했는데 이번달 30일이 마감이었지만 제출하지 못한 것이다. 조율끝에 양측은 그동안 안정적이었던 치료 전력을 감안해  PMS를 100건으로 하향조정했고 마감기한도 9월 30일까지 늘리기로 했다. 하티셀그램은 급성 심근경색 환자의 치료에 쓰이는 세계 최초의 허가받은 줄기세포 치료제다. 파미셀의 주가는 전일대비 125원 상승(+2.99%)한 4,300 원에 마감되었다.

코스닥 상장기업 셀트리온(대표 기우성)의 항암 항체 바이오시밀러 '트룩시마'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최종 허가신청 접수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4월에 이미 유럽에 출시된 트룩시마는 오리지널 '리툭산(매출 40억달러, 세계시장의 53%)'이 가진 모든 적응증에 대해 동일한 효능을 가지며 값은 저렴해 미국시장 공략에 기대를 걸고 있다. 한편 셀트리온은 트룩시마 이외 류머티즘관절염 바이오시밀러 '램시마',유방암 바이오시밀러 '허쥬마'를 보유하고 있다.

희귀질환치료제 기업인 이수앱지스(대표 이석주)의 B형 혈우병 치료제(ISU304)가 유럽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됐다. 이로써 'ISU304'는 임상 프로토콜 컨설팅 지원, 신속한 시판허가심사, 수수료 감면, 10년간의 독점 판매권 혜택을 받는다. B형 혈우병은 상처가 나도 피가 쉽게 멈추지 않아 정맥 투여를 통한 치료만 가능해 정기적으로 병원방문이 필요했으나 'ISU304'가 개발완료되면 피하주사방식으로 짧은 시간에 치료가 가능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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