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1월 54세의 간성뇌증에 빠진 급성간부전 환자가 삼성서울병원에서 바이오 인공간 시술 후 상태가 호전되어 이후 간이식을 마치고 건강하게 퇴원한 사례가 있었다. 급성 간부전 환자의 경우 독성으로 인해 간성뇌증(혼수상태)에 빠지기가 쉽고 생존율이 10~25%에 불과할 정도로 매우 치명적이다.
바이오 인공간은 간부전 환자의 간기능을 대체하는 장치로 급성 간부전 환자 치료의 골든타임을 효과적으로 확보할 수 있게 한다. 오늘 에이치엘비는 자회사인 라이프리버의 '바이오 인공 간(肝)'이 산업통상자원부 산업핵심기술개발사업으로 선정되어 향후 3년간 30억원의 정부 지원금을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국화이자제약 (대표 오동욱)의 간질약 '리리카'의 복제약을 판매한 국내 제약사들이 22억원의 손해배상을 해야 한다는 서울중앙지법 판결이 나왔다. 당초 2012년 리리카의 물질특허가 만료되었지만 통증치료에 대한 용도특허가 남아있어 문제가 되었다. 국내 제약사들은 해당 복제약이 간질에 한해서만 허가되어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었으나 실제 의료기관에서 일어나는 허가외 처방이 있었다는 점이 인정된 것으로 풀이된다.

경동제약 (대표 류덕희, 류기성)은 화이자의 금연치료제 '챔픽스'의 개량복제약인 '레니코정'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임상1상 진입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챔픽스의 물질특허는 2020년 7월 만료된다. 복제약이 아닌 개량복제약을 만든 이유는 바로 챔픽스의 물질특허 이외 염성분 특허가 있고 만료가 2023년 1월이어서 복제약 출시가 늦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 개량복제약은 주성분을 제외한 염성분만 변경되었고 이 때문에 임상1상만 완료해도 품목허가를 받을 수 있다. 챔픽스의 개량복제약은 경동제약 이외 한미약품, 제일약품도 각각 임상1상을 승인받은 바 있어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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