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08XX','09XX'

현재 살충제계란에 대한 산란계 목장 농약 전수검사를 진행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지금까지 알려진 해당 농장들에 대한 유통경로 확인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크다. 반면, 그나마 AI사태 때문에 '달걀 파동'을 겪은 후 겨우 안정되어 가는 시기에 조심스러운 측면도 있다는 의견도 존재한다. 그렇지만 당장 보건상의 위협에 노출되어 혼란을 겪고 있는 소비자의 입장에서는 이미 구입한 계란이 살충제 계란인지 확인하고자 하는 의견이 다수인 걸로 보이기에 보건당국의 정확한 정보제공도 필요한 상황이다. 이런 와중에 오늘 언론들은  '08(경기도) 마리', '08 LSH', '08신선2', '09 지현', '11시온','13정화'등이 계란 껍데기나 상자에 찍혀 있다면 폐기를 권고하는 기사를 일제히 썼다.

2. 17일, 16일

농림수산식품부에서 오는 17일까지 전국 산란계 농가에 대한 살충제 성분 전수검사를 이행하고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본 기사를 기준으로는 내일이겠지만 살충제계란 파동이 일어난 시점(14일)부터로는 4일째 되는 날로 그 결과를 기다리며 계란소비를 자제하는 사람들이 많은 상황이다. 한편 GS25는 SNS를 통해 자사와 계약된 농장에서는 살충제 계란이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전하며 16일부터 매장에서 달걀을 판매하기로 했다고 마케팅을 펼쳤다.

3. 0.02ppm, 0.54ppm, 240여개

국제 식품규격에 따라 피프로닐 잔류 기준은 계란이 0.02ppm (1킬로그램 당 0.02mg)이라고 하는데 문제가 된 살충제계란에서는 0.036ppm을 우회하는 수치가 나왔다고 한다. 또한 즉각적으로 인체에 유해하게 작용할 만한 양(60㎏ 성인 기준)은 0.54ppm정도로 이는 현재 수치의 15배 정도로 계산이 된다. 따라서, 계란 하나의 무게를 60그램정도로 가정할 때 1킬로그램이 되려면 계란 16개정도, 이것의 15배로 계산하면 240여개 정도를 소비해야 한다는 결과를 한 언론이 발표했다. 

하지만, 이런 설명도 서민들의 일상적 먹거리가 인체에 유해하고 심지어 적법하지도 않은 성분이 함유된 채 판매되었다는데 대한 소비자들의 분노와 걱정을 해소하기엔 역부족일 것으로 보인다.

4. 2급위험물질

세계보건기구(WHO)는 피프로닐(Fipronil)을 사람이 다량으로 섭취할 경우 ‘중간 정도의 독성’이 있는 2급 위험 물질로 분류하고 있다고 한다. 피프로닐은 개나 고양이 등에 기생하는 진드기나 벼룩 등을 없애기 위해 쓰는 살충제로 가축에는 원칙적으로 사용할 수 없다. 피프로닐 이외 이번에 검출된 비펜트린은 닭 진드기 살충제가 맞지만 0.01ppm이 허용치로 몇몇 농가의 계란에서 이를 상회하는 수치가 검출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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