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는 산하 중앙자살예방센터의 자살관련 유해정보 모니터링단 '지켜줌인(人)'과 경찰청(청장 이철성) 사이버 범죄 모니터링단인 '누리캅스'가 지난 7월 12∼25일 웹상의 자살관련 유해정보를 모니터링해 총 12,108건의 유해정보를 발견하고, 그 중 5,596건(46.2%)을 삭제 조치하였다고 발표했다.

자살유해정보의 내용은 △자살을 부추기는 내용(6,245건, 51.6%) △동반자살 모집(2,413건, 19.9%), △자살방법 안내(1,667건, 13.8%), △독극물 등 자살도구 판매(1,573건, 13.0%) △자살 관련 사진․동영상 게재(210건, 1.7%) 등으로 SNS(3,928건, 32.4%), 온라인커뮤니티(3,911건, 32.3%), 포털사이트(2,717건, 22.4%) 등 인터넷 서비스 전반에 걸쳐 분포했다.

보건복지부는 자살유해정보 발굴에 가장 적극적으로 참여한 한승배씨와 자살유해정보 신고대회 수기 공모전에서 선정된 민상은씨에게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여할 예정이다. 열 여섯살에 아버지를 자살로 잃은 자살유가족 민씨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간접적으로 자살신호를 보내는 이들을 빠르게 알아차리고 도움의 손길과 따뜻한 말 한 마디를 건넬 수 있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자살유해정보 신고는 중앙자살예방센터(http://www.spckorea.or.kr) 또는 경찰청(112)으로 할 수 있다.

○ 질병관리본부는 이슬람 성지순례 기간(하지(Hajj), 8.30~9.4)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하는 이들에 대해 메르스 예방주의를 당부했다. 성지순례를 목적으로 주한사우디아라비아 대사관에서 비자를 받은 사람은 약 450명으로, 주로 인도네시아, 우즈베키스탄 등 외국 국적의 무슬림이 대부분이다.

질병관리본부는 이들에게 아랍어, 인도네시아어, 영어 등 다국어 안내문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는데 올해 메르스 감염 환자는 전 세계 총 191명으로 이 중 96%(184명)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