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는 26일 오후 1시 서울대학교 어린이병원 1층 강의실에서 급성심장정지환자조사 잠정결과를 공유하고 지역간 격차 해소방안 논의를 위해 '제6차 급성심장정지조사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심장이 정지했을 경우 가장 심각한 문제는 대뇌에 혈액이 공급되지 않는 것이고 이로 인해 산소공급이 4분 이상 지연되었을 경우 뇌 손상이 시작될 수 있다고 한다. 6분이 넘는 경우 뇌손상이 확실해지고 10분 이상이면 뇌사상태에 빠질 가능성이 많다.

심장정지환자가 목격되면 빨리 맥박과 호흡을 체크하고 주변인들에게 빨리 119에 연락하게끔 요청해야 한다. 이때도 요령이 있는데 정확히 한 사람을 지목하며 지시사항을 구체적으로 얘기해야 한다. 당황해서 부르짖기만 하면 안된다는 것이다.

심폐소생술은 심장마사지와 인공호흡으로 나눠지는데 헬스로그에서 여러번 해당 요령에 대한 다룬적이 있어 옮겨본다.

1. 심장마사지의 요령은 깍지 낀 두 손의 손바닥 뒷부분을 환자의 가슴 중앙에 올려놓고, 양팔을 쭉 편 상태로 어깨와 양팔이 환자 가슴에 수직이 되도록 유지한 채 환자의 가슴이 5~6cm 내려갈 정도로 눌러준다. 이 때 속도는 1분당 100~120회를 유지한다. 숫자를 헤아려 가면서 심장마사지를 30회 반복한 다음 인공호흡을 2회 실시한다.

2. 인공호흡은 먼저 환자의 목을 젖히고 턱을 들어 올려 기도를 열고, 머리를 젖힌 손가락으로 환자의 코를 막은 다음 자신의 입을 크게 벌려 환자의 입을 완전히 덮는다. 그리고 환자의 가슴이 부풀어 오를 때까지 1초 동안 깊이 숨을 불어넣는다. 그런 다음 입을 떼고 코를 막은 손도 풀어서 숨을 뱉도록 한다. 심장마사지를 30회 실시하고 인공호흡을 2회 실시하는 순서로 구급대가 도착하거나 환자가 소리를 내거나 호흡이 돌아올 때까지 반복한다.

질병관리본부의 발표자료에 따르면 2016년 급성심장정지 환자는 3만건이 발생했으며 이중 7.6%가 생존했다고 한다. 

지난 10년간 생존률은 세배가 증가했고 일상생활 복귀는 7배가 증가했다고 나오지만 선진국 수준 (15%정도)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다. 또한 지역간 생존률 수치가 두배이상 차이가 나고 있어 격차 해소방안 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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