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를 낳은 엄마가 물어볼 수 있는 첫번째 질문이 모유 수유 중 아이의 건강에 영향을 미칠 약물이나 음식물에 관한 것이다.

보건복지부와 한국마더세이프전문상담센터는 12회 '임산부의 날’을 맞아 잘못된 정보로 인해 약도 제대로 먹지 못하는 수유맘을 위한 '모유 수유 중 안전한 약물사용 필수지식 10가지'를 발간해 산부인과 병원, 보건소 등에 배포한다고 전했다.

해당 자료에 따르면  항암제와 방사성 동위원소, 황열백신 이외의 거의 모든 약물이 수유아에게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하는데 일상생활에서 빈번히 복용하는 항생제, 소염진통제, 당뇨병약, 고혈압약, 스테로이드연고 등 수유하는 입장에서 걱정할 수 밖에 없는 약품들이 실상 수유아에 거의 영향을 미치지 않기 때문에 안심하고 사용하면서 수유를 해도 된다고 전한다.

다만 상식적으로 볼 때 흡연은 가능한 피하는 것이 좋고 음주는 한 잔 이하로 해야 직접수유가 원활할 수 있으며 카페인도 커피뿐만 아니라 다양한 음식물에 포함되어 있으므로 과다섭취에 주의해야 한다. 

음식에 대한 오해도 많은데 특히 매운 김치를 먹으면 아기의 항문이 빨개지거나 붉은색 변을 본다는 이야기, 마찬가지로 식혜와 같은 찬음식, 회와 같은 날음식, 복숭아, 키위등이 수유아에게 해를 미칠 수 있다는 속설은 산모에게 영향을 미칠 수는 있겠지만 수유와는 모두 상관이 없는 것이라고 연구팀은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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