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나 출장 또는 수능과 같이 중요한 시험을 앞두고 피임약을 복용하는 경우가 굉장히 많습니다. 그런데 복용 중 갑자기 출혈이 생겨 당황스러울 때가 있는데요. 생리를 미룰 목적으로 먹었는데 대체 왜 이런 출혈이 생기는 것인지 오늘 나의사 포스트에서 알아봅니다.

 

부정 출혈이 생기는 이유에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피임약 복용 중간에 나타나는 출혈은 호르몬 파탄성 출혈(Breakthrough bleeding)일 가능성이 큰데요. 피임약을 처음 복용하거나 호르몬 함량이 더 낮은 피임약으로 바꿨을 때 일시적으로 경험할 수 있습니다.

 

자궁 내막의 두께를 일정하게 유지하기 위해서는 호르몬의 양도 적절해야 하는데요. 피임약에 포함된 성분으로 인해 호르몬의 양이 상대적으로 부족해지면서 자궁 내막의 일부가 탈락하며 출혈이 발생하는 것입니다. 

 

한꺼번에 많은 출혈이 일어나기 보다는 조금씩 나오는 경향이 있는데요. 피임약을 지속적으로 복용하면 곧 사라질 수 있으나 상태가 호전되지 않거나 출혈량이 많다면 다른 질환이 있는 것은 아닌지 전문가에게 상담을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한편 피임약을 3주간 복용 후 끊게 되면 출혈이 생기는데요. 많은 사람들이 이를 생리라고 생각하지만 의학적으로 생리는 배란이 있을 때를 말합니다. 따라서 이처럼 배란이 없는 상태에서 한 주기가 끝나고 나오는 출혈은 소퇴성 출혈이라고 부른다는 점도 알고 계시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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