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5년 통계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국내 사망원인 가운데 '심장질환'이 2위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별다른 전조증상 없이 갑작스레 심장마비가 발생하는 경우도 있지만 마치 경고 신호와 같이 나타나는 증상들도 있어 이를 미리 파악하고 있는 것이 중요한데요. 이번 포스트에서 응급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는 심장 이상 증상 3가지에 대해 알아봅니다.

 

(1) 흉통

심장과 관련해 일어날 수 있는 전형적인 흉통은 가슴을 쥐어짜는 듯한, 위에서 돌로 누르는 듯한 느낌이 가슴 정중앙 부근에서 일어나는 것이라고 하는데요. 경우에 따라 왼쪽 어깨, 팔까지 통증이 뻗칠 수 있고 심하면 왼쪽 턱까지 올라와 치통을 호소하기도 합니다.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으로 인해 약을 복용하고 있는 경우 위험도가 굉장히 높아지는데요. 가만히 있을 때는 별다른 통증이 없다가 운동이나 활동을 하던 중 평소보다 훨씬 강한 통증이 온다면 바로 응급실을 찾아야 합니다.

 

(2) 호흡곤란

나이가 들어 퇴행성 변화가 생기거나 고혈압을 오랫동안 앓는 등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심부전'이 생길 수 있는데요. 심장의 펌프 기능이 약화되면서 전신에 혈액을 제대로 보내지 못하게 되면 호흡곤란이 찾아올 수 있습니다.

초기에는 가벼운 운동 후에 호흡곤란이 찾아오지만 상태가 심해지면 쉬고 있을 때나 잠을 자다가도 숨이 찰 수 있는데요. 계단을 오르는 등 정상적인 사람에게는 아무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 활동에 유난히 숨이 차고 발목이 붓는 경우 빠른 시간 내에 병원을 찾아 진단을 받아야 합니다.

 

(3) 부정맥

심장의 정상 리듬이 깨져 불규칙하게 뛰는 상태를 '부정맥'이라고 하는데요. 분당 60회에서 100회인 정상맥박 범위를 벗어나고 어지러움이나 두근거림이 지속되는 경우 부정맥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특히 부정맥, 심장돌연사 등의 가족력이 있거나 이유 없이 실신한 경험이 있다면 더욱 조심해야합니다.

부정맥으로 인해 만들어진 혈전이 혈관을 막아 갑작스럽게 뇌졸중이 오는 경우도 있는데요. 팔다리가 한쪽만 힘이 빠지고 말이 어눌해지거나 얼굴이 한쪽으로 틀어져 비대칭이 되는 경우 바로 응급실로 가야 합니다.

 

검사 결과 다른 원인 때문이었다 하더라도 한 번 짚고 넘어갔다는 것에서 의미를 찾을 수 있으며, 실제로 심장에 이상이 생겼다면 최대 3시간 내로 처치를 해야 심장 근육의 손상을 줄일 수 있으므로 증상이 생기면 바로 병원을 방문해 원인을 찾는 것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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