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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칵거리는 손가락, 나도 방아쇠 수지 증후군?

 

손가락을 굽혔다 폈다 할 때 드는 뻑뻑한 느낌. 과거에는 40대 이상의 중년 여성에게 주로 나타나는 증상이었는데요. 요즘에는 스마트폰과 PC를 과도하게 사용하는 사람이 늘면서 현대인이라면 흔히 경험하는 증상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단순히 뻑뻑한 것에 그치지 않고 '딸칵'하는 마찰음이 들릴 경우 방아쇠 수지 증후군을 의심해봐야 하는데요.

 

방아쇠 수지 증후군은 손가락이 자연스럽게 굽히거나 펴지지 않고, 마치 방아쇠를 당길 때처럼 힘을 더 주어야만 갑자기 소리가 나면서 움직여지는 현상을 말합니다. 주로 엄지손가락, 두 번째 손가락, 네 번째 손가락에 발생합니다.

 

손가락에는 관절마다 '활차'라는 터널이 있는데요. 활차는 손가락을 구부리거나 펼 때 힘줄이 튀어나가지 않도록 잡아주는 역할을 합니다. 그런데 손가락을 과도하게 사용하여 염증 또는 비후가 발생하면 활차가 두꺼워져 손가락 움직임에 어려움이 생기는 것이죠. 힘줄 자체에 결절이 생겼을 때도 통증과 함께 움직임에 제한이 올 수 있습니다.

 

초기 단계에서는 약물이나 주사 치료로 이완이 가능한데요. 이미 증상이 진행됐다면 부분마취 후 해당 부위의 활차를 절개하는 수술적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방아쇠 수지 증후군은 사전에 충분히 예방할 수 있으므로 손을 장시간 사용했을 경우 가볍게 스트레칭을 해주고, 손가락을 움직일 때 통증이 있거나 소리가 난다면 빠른 시일 내에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도록 합니다.

 

문소영 기자  amabilesy@docdocd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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