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2,600만명이 앓고 있는 이것은?

유명한 미국 드라마 '프렌즈'의 여배우이자 브래드 피트의 전처로 잘 알려진 제니퍼 애니스톤이 최근 자신이 앓고 있는 질환에 대해 입을 열었다. 

애니스톤은 수십년간 만성 안구건조증을 앓고 있다고 말하며 '그냥 날씨나 메이크업 때문에 그렇겠지라고 생각했고 눈이 좀 민감해서 그런가 하고 넘어갔다'고 밝혔다.

안구건조증은 눈물이 부족하거나 눈물 구성성분의 균형이 맞지 않아 안구 표면이 손상되고 눈이 시리거나 자극감, 이물감, 건조감 같은 자극증상을 느끼게 되는 눈 질환이다. 

미국에서만 2,600만명이 앓고 있으며 이중 절반은 의사 상담을 받아야 한다는 것을 인지하지 못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눈 질환이 다른 병의 증상보다는 가볍게 여겨지고 있다는 사실을 역설하는 것이다. 

눈이 시리고 모래알이 들어간 듯한 이물감이 있으며 콕콕 쑤시는 느낌이 있거나 습관적으로 인공눈물을 넣어야 할 정도로 눈이 건조하다면 안과에 가서 진료를 받아야 한다. 또한 눈이 쉽게 피로해진다고 느끼며 찬바람을 맞으면 많은 양의 눈물이 줄줄 흘러도 안구건조증을 의심해 봐야 한다.

가장 보편적인 치료법은 인공 눈물 점안이지만 지방층의 부족에 의한 눈물 증발이 증가하는 경우에는 눈꺼풀 염증치료를 한다. 또한 안구의 염증이 주된 원인일 경우 항염증 치료를 하기도 하기 때문에 전문가들은 증상에 따라 치료를 받기를 권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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