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리조나 주립대학의 클린트 페닉 교수는 AFP통신을 통해 개미를 활용한 새로운 항균제 개발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페닉 교수에 따르면 "개미는 땀샘을 통해 살균성분이 있는 분비물을 온 몸에 코팅하듯 바르고 있으며 서식하는 둥지도 이 화학물질을 도포해 세균들로부터 감염을 막고 있다"고 전했다. 

페닉 교수의 연구팀은 다양한 종류의 개미들이 생산하는 화학물질을 인간의 피부에 테스트해 봤으며 각기 효능이 다르다는 것을 발견했다고 한다. 박사는 "15,000종이 넘는 개미들이 각기 다른 항균효과를 가진 화학물질을 생산하고 있으며 이 중 인간의 질병에 효능이 있는 성분을 찾고 있다."고 전하며 실제 항균제로 만들어지기까지는 아직 많은 실험들이 필요하다고 했다.

박사가 개미의 화학물질에 집중하는 이유는 인간이 만든 항생제 등이 시간이 가며 내성을 지니게 하는 반면 개미의 항균성분은 수백만년을 걸쳐 사용되었음에도 내성이 생기지 않았다는 것에 주목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국제연합은 약에 대한 내성에 대해 우려를 표하며 항생제 남용 등으로 인해 "국제적 건강 비상사태"를 선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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