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캐나다 캘거리 대학교 (University of Calgary) 연구진은 영국의 헬스케어 관련 데이타베이스인 THIN(건강증진네트워크, The Health Improvement Network) (1986–2012)을 분석해 본 결과 여드름 판정을 받은지 1년 이내에 우울증 발생률이 63퍼센트나 증가 되었다고 영국 피부학 저널(British Journal of Dermatology)에 연구 결과를 게재했다.

해당 연구팀장인 이자벨라 밸러랜드 박사는 "여드름이 단지 피부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사실에 주목해야 한다"며 "여드름 치료와 더불어 환자의 기분을 잘 관찰해 우울증 치료가 필요한지 정신과에 상담이 필요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여드름의 정확한 원인은 밝혀져 있지 않으나 가족력이나 호르몬 과다분비, 화장품이나 세제의 여러 성분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청소년기의 여드름은 남성에서 흔하게 발생하며 성인 이후의 여드름 발생은 여성들에게서 더 많이 발생하는 특징이 있으므로 남성 여드름은 호르몬으로 인한 것이며 여성 호르몬은 세제나 화장품 등 화학제품의 영향이 있을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이 외에도 음주와 과로, 스트레스, 불면증 등도 신진대사에 영향을 주어 여드름을 발생시킬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드름 치료는 바르는 약, 먹는 약, 외과적 치료로 나뉘는데 인터넷에 나온 정보를 가지고 무작정 따라할 것이 아니라 꼭 피부과 전문의의 상담을 받길 권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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