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 2018.10.19 금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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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발 하얗게 변하는 '레이노 증후군'

 


피가 안 통하는 것처럼 하얗게 변한 손발. 동상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시리고 저리기까지 한데요. 단순한 수족냉증으로 치부하고 방치했다간 궤양이나 괴사 등 심각한 합병증을 초래할 수 있어 세심히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보통 사람이라면 손발이 시리다고 느끼지 않을 온도에 본인만 주관적으로 손발이 차다고 느끼는 경우를 '수족냉증'이라고 하는데요. 수족냉증 가운데 가장 흔한 원인 질환이 바로 '레이노병'입니다.

 

레이노 병은 추위나 심리적 변화에 혈관이 갑작스레 수축되어 피부 색조가 변하는 것을 말합니다. 피가 잘 흐르지 않아 피부가 하얗게 창백해졌다가 곧 청색으로 변하는 것을 관찰할 수 있는데요. 한기를 느껴 보온을 하게 되면 혈관이 다시 늘어나 피부가 붉어지는 변화를 보입니다.

 

주로 젊은 여성 또는 갱년기 여성에게 발병하며 손가락, 발가락의 끝마디가 20~30분 간 하얗게 변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증세가 심한 경우 한여름에 냉장고에서 물건을 꺼내거나 찬물에 손을 담갔을 때에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레이노 현상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철두철미하게 보온을 하는 것이 중요한데요. 손발뿐만 아니라 온몸을 따뜻하게 해주어야 하므로 족욕, 반신욕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혈액이 원활하게 순환할 수 있도록 스키니 같이 꽉 끼는 옷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증상이 심해 약물적 치료가 필요한 경우 혈관을 늘리는 혈관확장제를 사용하게 됩니다. 단, 혈관이 늘어나면 혈압이 떨어지고 두통이 올 수 있으니 반드시 전문의와 상담 후 약의 종류와 용량을 조절해야 합니다.

 

갑상선 기능 저하증, 추간판 탈출증, 류마티스 관절염 등 다른 질환을 앓고 있거나 항암제 등 약물을 복용하고 있는 경우에도 레이노 현상이 나타날 수 있으니 기저질환에 대한 검사도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문소영 기자  amabilesy@docdocd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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