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는 3월 각급 학교가 개학을 맞아 집단생활로 확산될 수 있는 감염병 세가지에 대해 주의를 당부하는 자료를 발표했다. 

먼저 인플루엔자는 2018년 1주(12.31~1.6)에 외래 환자 1,000명당 72.1명으로 정점을 이루고 그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하여 2018년 8주(2.18~2.24)는 4분의 1 수준인 18.8명이지만 인플루엔자의 기준이 1000명당 6.6명이기 때문에 아직 유행상황이라 볼 수 있으므로 38℃ 이상의 갑작스러운 발열과 더불어 기침 또는 인후통을 보이면 즉시 병원에서 진찰을 받을 것을 권고하고 있다.

수두는 미열을 시작으로 온몸에 발진성 물집(수포)이 1주일 가량 발생하며 물집성 병변에 직접 접촉하거나 호흡기분비물의 공기전파를 통해 감염된다. 보통 생후 12~15개월 사이 1회 접종을 하면 되는데 유행 전 어린이의 예방접종기록을 확인하여 표준일정에 따라 누락된 접종이 있으면 완료하여야 한다.

유행성이하선염은 무증상 감염이 20%를 차지하지만 증상이 있는 경우 귀밑 침샘(이하선)부위가 붓고 1주일가량 통증을 동반하는 특징이 있으며 기침 시 분비되는 침방울(비말)로 전파된다. MMR(Measles, Mumps, Rubella : 홍역·유행성이하선염·풍진)관련 백신 접종을 총 2회 진행해야 하며 보통 생후 12~15개월에 1차, 만 4~6세에 2차 접종한다.

위의 세가지 감염병에 걸렸다면 집단유행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곧바로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고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최대한 피하기 위해 전염기간 동안 등원·등교(학원 포함)를 하지 않도록 학교와 학부모님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

 

저작권자 © 코리아헬스로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