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속에서 지켜야 할 다이어트 수칙

급하게 살을 빼기 위해 식사를 거르거나 식사량을 갑자기 줄이면 체내 음식 섭취량이 줄어든다. 음식 섭취량이 줄면 자연스럽게 섬유질의 흡수가 줄어들고 수분량이 감소해 배변이 어렵고 변비로 이어질 수 있다. 적절한 운동을 동반하지 않고 식이조절로만 살을 빼면 근력이 약해지는 것도 변비의 또다른 원인이다.

변비는 배변횟수가 주2회 이하이거나 횟수가 많더라도 1분 이상 힘을 주고 굳은 변을 본다면 의심할 수 있다. 이때, 무분별한 변비약을 복용하면 오히려 체내에 필요한 비타민 등 영양소 흡수를 방해하고 약에 내성이 생겨 만성 변비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다이어트를 하되 지켜야 할 수칙들은 다음과 같다.

1. 아침을 굶지 않아야 한다. 가장 흔한 다이어트로 아침을 굶는 방법을 선택하기 쉬운데 밤 사이 비워진 위는 아침식사 후 활발히 움직이면서 장운동을 활성화시키기 때문에 아침식사를 거르면 변비가 더욱 심해질 수 있다.

2. 채소, 과일 등 섬유질이 풍부한 음식과 수분을 충분히 섭취한다. 단, 섬유질이 풍부한 음식은 대장의 박테리아에 의해 분해되면서 가스가 많이 차게 만들 수 있으므로 조금씩 양을 늘려나가는 것이 좋다.

3. 운동, 운동, 또 운동. 걷기, 달리기, 수영 등 유산소 운동과 복근을 강화할 수 있는 운동은 장을 자극한다.

4. 변비가 심할 때는 좌욕을 자주 해주는 것이 좋다. 따뜻한 물에 엉덩이를 충분히 담가주면 항문 주위의 혈액순환이 활발해져 배변활동에 좋은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

경희의료원 가정의학과 원장원 교수는 “무리한 다이어트로 생긴 변비는 식습관 조절로 단시간에 회복할 수 있으니 만성 변비로 악화되기 전에 올바른 식습관을 회복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습관적인 변비약 복용은 약에 내성이 생겨 약의 도움 없이는 배변이 어려울 수 있어 피하는 것이 좋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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