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삶을 유지하기 위한 필수요건, 바로 '충분한 수면'인데요. 어찌보면 너무나 바쁜 현대인들이 유일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시간이기 때문에 최근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는 듯합니다. 오늘 포스트에서는 수면에 대해 가장 많이 묻는 3가지 질문에 대해 알아봅니다.

 

(1) 10시간을 넘게 자도 피곤해요. 제가 이상한 건가요?

개인에게 필요한 수면시간은 낮에 졸리지 않은 상태로 활동할 수 있는 정도로, 사람마다 다르고 나이에 따라서 변하기도 합니다. 평균적으로 성인에게 필요한 수면시간은 7~8시간이며 밤에 잠을 잘 때 성장호르몬이 분비되는 어린이와 청소년은 9~10시간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개인차가 있어 10시간을 자도 피곤한 사람이 있는가 하면 4시간을 자도 멀쩡한 사람이 있는데요. 실제 전체 인구의 약 1~2%의 사람은 하루 10시간 이상 잠을 자야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는 long sleeper이며, 또다른 1~2%의 사람은 하루 4시간 이내로 자도 충분한 short sleeper입니다. 따라서 사람마다 다르다는 점을 기억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2) 주중에 잠을 많이 못 잤어요. 주말에 몰아서 자도 괜찮을까요?

평소 수면시간이 부족하게 되면 수면 빚(sleep debt)이 쌓이게 됩니다. 이를 해결하지 못하면 정신기능과 심혈관계를 비롯한 신체기능에 악영향을 미치게 되는데요. 

그렇다고 해서 잠을 몰아자거나 불규칙적인 수면습관을 갖게 되면 불면증, 주간졸음증, 수면주기의 이상, 만성피로증후군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과식이나 폭식, 불규칙한 식습관이 위장장애나 소화장애, 비만을 유발하는 것과 마찬가지인 것이죠.

 

(3) 낮잠은 얼마나 자는 것이 좋은가요?

적당한 낮잠은 피로회복이나 집중력, 창의력, 판단력에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고등학생에게 낮잠을 20~30분 자게 했더니 성적향상에 도움이 되었다는 연구결과도 있는데요.

야간수면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으면서 피로와 신경의 흥분상태를 막고 생체리듬을 정상화시키는 데는 20분 이내의 짧은 낮잠이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하지만 낮잠이 만성적인 수면부족을 해결할 수는 없으므로 기본적으로는 충분한 수면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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