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조사기업 주니퍼리서치는 스마트워치 시장이 2018년 3,600만 대 규모로 커지며 향후 5년 내 36배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작년 3천만대 정도 팔린 스마트워치 중 애플워치가 전체 시장의 60%이상(1천 770만대)을 차지하고 있는 와중에 삼성(10%)과 가민(6%), 핏비트(4%), 화웨이(3%) 등이 그 뒤를 따르고 있다. 

올해는 4천만대를 넘어설 것이라고 예상되는 스마트워치 시장, 성장의 이유는 여러가지로 해석되지만 요약해 보면 건강관리와 스마트페이로 요약된다. 한동안 비싼 스마트워치의 가성비, 가심비를 찾지 못했던 소비자들이 이제 스마트워치만의 장점을 체감하기 시작했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한다.

먼저 '애플워치3'은  LTE 통신 기능을 탑재하고 심박수 앱을 통해서 심호흡 세션을 측정하고 비활동시 심박수가 특정 수치를 넘어서면 사용자들에게 알림을 주는 기능이 업그레이드 되었다. 여기에다 혈당과 혈압을 체크하는 기능을 탑재하려고 한다니 이쯤되면 실버 소비자층을 제대로 공략할 수 있지 않을까 예상된다. 

이에 비해 삼성전자는 '기어스포츠S'를 통해 좀 더 다이나믹한 활동을 하는 소비자들을 공략했다. 최대 수심 50m 방수 기능과 함께 스피도와의 협력으로 탄생한 ‘스피도 온’이 수영장에서 제대로 빛을 발휘한다. 체중관리 기능을 적용해 섭취한 영양과 운동 칼로리 등을 분석해 주는 기능은 건강관리 앱의 기본을 잘 따르고 있다.

핏비트 '아이오닉'도 기어스포츠와 유사하게 수영 모드를 지원한다. 또한 얕은 수면과 깊은 수면, 렘수면은 물론 중간중간 깨어난 시간과 횟수까지 측정해 주는 것 등 건강관리 기능도 기본으로 들어가 있다. 올해 새로운 버젼인 '버사(Versa)'를 내놓으며 시장을 공략하고 있는데 과연 원조 스마트워치 업체의 체면을 다시 살릴 수 있을지 기대가 된다.

이 외에도 가민(Garmin) 사의 럭셔리 스포츠 워치 가민 '페닉스 크로노' , 미스핏(Misfit) 사의 고품질 트래킹 워치 '스피도 샤인 2', 아웃도어 스마트 워치 전문업체인 톰톰의 톰톰 어드벤처러(Tomtom Adventurer) 등도 각각 색깔을 달리하며 다양한 기호를 가진 소비자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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