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로 더운 여름철 바이러스성 감염에 의해 발병하는 수족구병. 하지만, 기온이 올라가기 시작하는 봄에도 조심해야 하는 질병 중 하나인데요.

이상기온으로 인해 기온변화가 심한 요즘에는 봄철에도 5세 미만의 영유아에게 많이 발생하고 6월이후 여름이 들어서면서 정점에 이른다고 합니다. 콕사키바이러스 A6, A10, A16와 엔테로 바이러스 71등이 원인균으로 알려져 있는데 전염력이 매우 강해 다른 자녀나 친구, 부모에게까지 옮기기도 합니다.

수족구의 가장 일반적인 증상은 발열, 인후통, 식욕부진 및 피로감이고 발열 1~2일 후에는 입 안 볼 안쪽, 잇몸, 혀 등에 붉은 반점이 생기며 수포나 궤양으로 변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손, 발, 팔, 다리, 엉덩이 등에 피부 발진으로 나타날 수 있는데 대부분 3~4일정도 고생하다가 1주일안에 호전되죠.

하지만, 39도 이상의 고열 혹은 48시간 이상 지속적으로 고열에 시달리며 팔다리에 힘이 빠지고 걸을 수 없을 정도라면 뇌수막염, 마비가 올 수도 있다고 하니 꼭 병원을 찾아 검진을 받으셔야 합니다.

현재까지 수족구에 대한 예방백신은 없는 상태인데 20일 보건복지부는 블로그 따스아리를 통해 '봄철에 늘어나는 수족구병 증상과 예방법 5문 5답'이라는 게시물을 올리며 청결한 생활습관을 통해 수족구를 예방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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