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은 혈당 조절에 필요한 인슐린의 분비에 장애가 있어 발생하는 고혈당을 특징으로 하는 대사성 질환이다. 만성적 고혈당은 각 기관을 손상시키고 기능부전을 초래하게 되는데 특히 망막, 신장, 신경에서 미세혈관 합병증을 일으키거나 동맥경화, 뇌혈관, 심혈관질환을 초래한다. 따라서, 식이요법 등에 따른 철저한 혈당조절로 합병증 발생률이 저하될 수 있으므로 일상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당뇨법 식이요법을 소개하고자 한다.

1. 매일 일정한 시간에 알맞은 양의 음식을 규칙적으로 먹어야 한다. 

2. 저지방 식이를 실천한다. 가장 흔한 당뇨병 합병증이 바로 동맥경화, 뇌졸중, 심장질환이다. 트랜스지방, 포화지방, 콜레스테롤이 많은 육류(가공육류), 내장류, 어패류의 섭취를 줄이는 것이 좋다. 하지만, 불포화지방산이 든 등푸른생선(고등어, 꽁치, 삼치)은 심혈관계 질환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으므로 일주일에 두번 정도 먹는 것도 좋다.

3. 염분 섭취를 줄이고 식이섬유는 풍부한 식단. 간장, 젓갈, 라면스프 등을 자제하고 간을 되도록 싱겁게 해서 조리하며 섬유소가 많은 잡곡,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한 채소류를 섭취하도록 한다.

4. 술은 체지방을 늘리고 혈당을 불안정하게 하므로 금물이며 꿀이나 설탕같은 단순당은 농축된 열량원으로  소화흡수가 빨라 혈당을 급격히 늘리게 되므로 이 또한 금물이다.

또한 과거에는 당뇨병에 있어 운동의 중요성이 인정받지 못했지만 지난 20여 년간 많은 학자들의 연구로 당뇨에 있어 운동이 순환계, 호르몬 대사, 신진대사 등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알아냈다. 지금은 당뇨가 있는 사람들은 식이요법, 약물 치료뿐 아니라 적절한 운동도 해야 한다는 것이 이제는 상식에 속한다. 

하지만, 혈당을 낮추기 위해 사용되는 경구 혈당 강하제와 인슐린을 사용하고 있는 상황에서 갑자기 운동량을 늘리면 저혈당증을 일으킬 수 있다. 정상적인 사람은 운동을 하게 되면 그에 따른 혈당 조절을 하지만, 당뇨가 있는 사람들은 그렇지 못하기 때문이다. 운동량을 갑자기 늘리는 경우 저혈당으로 쓰러질 수 있으니 의사와 상의하여 운동량을 점차적으로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

중요한 것은 당뇨가 있다고 해서 당뇨에 도움이 되는 음식 또는 건강 보조 식품 그리고 운동만으로 당뇨를 이기겠다고 약물을 자의로 중단하는 일은 매우 위험하다는 것이다. 혈당 조절이 되지 않아 매우 높은 혈중 혈당으로 쓰러져 응급실로 내원하는 경우도 있으니 꼭 상담을 통할 것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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