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한 운동 후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 중 가장  흔한 증상으로는 근육통, 관절통과 같은 통증이 있다. 보통 이런 통증은 하루 이틀 후에 사라지는데 이후에도 계속 아프다면 무리한 운동으로 인한 증상으로 볼 수 있다. 이런 경우 충분한 휴식과 안정을 취하여 손상된 근육이나 관절이 회복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다.

또한 격렬한 운동을 하게 되면 유해산소로 알려져 있는 활성산소가 많이 생성되어 우리 몸의 노화를 촉진하게 되는데 여성의 경우 생리불순이나 무월경 증상이 이어지기도 한다. 또한 최근 유행하는 크로스핏이나 스피닝과 같은 고강도 운동을 한 이후 근육 세포 손상으로 인하여 횡문근융해증이 발생하기도 한다. 

횡문근 융해증(Rhabdomyolysis)은 근육으로의 에너지 공급이 수요에 비해 충분하지 않을 때 괴사가 일어나 독성의 세포 내 구성성분이 순환계로 유입되고 이 독성은 신장의 필터장치를 막게 되어 결국 신장의 기능이 떨어지면서 급성세뇨관괴사나 신부전증을 일으키게 된다. 몸이 감당하지 못하는 격한 운동이 뼈나 근육 뿐 아니라 다른 인체 기관에도 영향을 미치게 되는 것이다. 따라서 운동 후 심한 근육통, 피로감, 오심, 콜라색과 같은 소변 증상이 나타난다면 횡문근융해증을 의심해보고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그렇다면 이러한 운동 후 부작용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일산병원 재활의학과 전하라 교수는 "먼저 자신의 체력과 운동수행능력을 알고 적절한 운동을 선택해야 한다. 하루 30분에서 1시간씩 일주일에 3일 이상 꾸준히 운동을 하되, 가볍게 걷기 정도에 해당하는 저강도 운동부터 시작해 빠르게 걷기나 달리기 정도에 해당하는 중강도 운동을 지속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하며 "운동을 시작하기 전 근육의 긴장을 풀 수 있도록 전체적으로 스트레칭을 하는 등의 준비 운동을 필수로 하며, 운동 후에도 스트레칭을 하여 정리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고 충고했다.

이제는 상식이 되었지만 운동을 할 때에는 반동을 이용하지 말고 간단하고 가벼운 운동부터 시작해 점진적으로 운동의 강도를 높여야 하며 본인에게 무리가 되지 않는 적절한 자세를 숙지하여 운동하는 것 역시 운동 후 발생할 수 있는 통증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임을 잊지 말아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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