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께 유전자 분석 결과 나와

지난 해 추석 기간 '살인 개미' 소동의 주체였던 붉은 불개미(학명 솔레놉시스 인빅타, Solenopsis invicta) 의심개체가 28일 부산항 감만부두의 호주산 건초더미에서 발견되면서 다시금 방역당국을 긴장하게 하고 있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지난해 부산항 감만부두에서 붉은불개미가 발견된 후 검역을 강화해 실시하던 중 28일 감만부두로 수입된 호주산(프리맨틀항 선적) 귀리건초에서 붉은불개미 의심개체 일개미 1마리를 발견했다고 밝혔고 외부 형태로 명확하게 구분되지 않아 유전자 분석을 실시해 30일께 확진할 예정이다.

물론 그 독성이 대중에 알려진 '살인개미'라는 명칭과는 다르게 꿀벌에 쏘여 일으키는 과민반응보다 낮다고 하지만 토종개미와 경쟁하며 번식해 생태계교란을 하며 콘크리트 바닥 같은 단단한 구조물 아래에 집을 짓고 지반을 약하게 해 방역의 대상이 되는 침입 외래종임에는 틀림 없다.

검역본부는 해당 화물과 주변지역에 대해 소독과 방제조치를 실시하고 화물 주변에 통제라인을 설치하는 등 우선적인 조치를 취하고 해당 화물을 컨테이너에 적재된 상태로 훈증소독하도록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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