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승리의 기쁨을 아직 누리지는 못했지만 늦은 밤 월드컵 방송을 TV로 시청하며 즐기는 치맥은 낮동안 더위와 업무로 지친 직장인들이 잠시나마 즐길 수 있는 오아시스와도 같을 것이다. 적당한 음주가 이렇듯 생활의 활력소가 되기도 하지만 실망감에 도를 지나친 음주를 하기도 한다.  

질병관리본부는 18일부터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술, 알고 마시자'라는 캠페인을 진행하며 술에 대한 잘못된 상식과 저위험음주에 대한 홍보를 진행하고 있다. 

 한두잔의 술은 오히려 혈액순환에 도움이 돼 몸에 좋다?

과거 우리나라의 많은 전문가들도 음주 시 하루 두 잔을 넘기지 않는 것을 권고해 왔지만 국제암연구소(IARC)에 의하면 ‘술은 1군 발암요인’이며 하루 1-2잔의 소량 음주로도 구강암, 식도암, 유방암, 간암 등의 발생 위험이 증가한다고 한다. 보건복지부도 술은 하루 2잔 이내로만 마시기로 되어 있던 기존의 암 예방지침을 2016년 3월부터 ‘암 예방을 위하여 하루 한두 잔의 소량 음주도 피하기’로 변경한 바 있다.

음주와 관련된 질병은?

 췌장암, 구강암, 인후암, 후두암, 식도암, 유방암, 간암, 대장암, 직장암 등 현재까지 60가지 이상의 질병이 음주와 직·간접적으로 연관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 이외에도 알코올 중독이나, 음주운전 및 음주와 관련된 폭력 행위 등의 정신적, 사회적 문제가 유발되고 있다. 

저위험음주란 무엇인가요?

저위험 음주란 일반적으로 자신과 타인에 해가 되지 않는 정도의 음주를 의미한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는 저위험 음주를 순수 알코올 섭취량 기준으로 남자는 하루 40g(약 소주 5잔)이하, 여자는 하루 20g(약 소주 2.5잔)이하로 정의하고 있다. 저위험 음주의 기준을 벗어나게 되면 위험음주라고 부르는데 이 중 폭음은 과음과는 구분되는 개념으로 정확한 의미는 한 번 마실 때 취할 정도로 술을 몰아서 마시는 것을 의미하고 남자는 7잔 이상(소주잔 기준), 여자는 5잔 이상(소주잔 기준)을 마시는 경우다. 

술을 마시다 보면 술이 는다?

알코올 분해효소는 술을 자주 마실수록 약간 늘어나기도 하는데 결국 이런 믿음으로 인해 술을 마시는 빈도가 잦아지고 간이 충분히 회복되는 시간이 부족해져 간의 피로가 쌓이게 되며 결과적으로 알코올 분해 능력이 떨어져 쉽게 피로감을 느끼게 되므로 절대 믿어서는 안되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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