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요즘 같은 날씨, 냉방기의 과도한 사용으로 실내외 온도차가 커지며 체온도 급격한 변화를 겪게 된다. 이에 따라 면역력과 신체 능력이 떨어지기 쉬운데 운동을 하자니 오히려 더위를 먹을 수도 있을까 걱정된다. 이럴 때는 면역력을 강화시키는 영양소 섭취를 통해 건강관리에 주의를 기울이는 것도 한 방법이라 여겨진다.

실내 외 온도 차가 큰 요즘 같은 시기에는 천식과 같은 호흡기 질환에 노출되기 쉽다. 천식은 한 번 발병하면 평생 관리가 필요하기 때문에 식습관 개선으로 미리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평소 호흡기, 환절기가 약하다면 비타민 D를 챙기는 것이 필요한데 연어, 고등어, 달걀노른자나 표고버섯, 목이버섯 등 식물성 식품에도 풍부하게 들어가 있다. 

여름 코감기가 오랫동안 낫지 않는다면 축농증일 가능성이 높다. 축농증은 콧구멍 주위 얼굴 뼈 속에 있는 빈 공간인 부비동에 생긴 염증때문일 수 있다. 따라서, 염증을 완화해주는 알리신이 풍부한 마늘이나 항산화 작용을 하는 비타민 C나 E가 많은 키위를 섭취해 주는 것이 좋다.

여름철 발생하기 쉬운 안질환으로 유행성 결막염을 빼놓을 수 없다. 유행성 결막염은 눈의 흰자를 둘러싸고 있는 결막과 각막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인데, 몸의 방어 기능인 면역력을 높임으로써 어느 정도 예방이 가능하다. 특히 ‘눈의 비타민’이라 불리는 비타민A는 각막 표면과 시력을 보호하는 역할을 해 눈 건강을 위해 꼭 필요한 영양소라 할 수 있다. 여름 제철과일인 수박뿐만 아니라 파프리카, 오렌지, 토마토에 풍부하게 들어있으며, 브로콜리, 파슬리 같은 녹황색 채소에 함유된 카로틴도 비타민 A로 변환돼 눈 건강에 도움을 주므로 꾸준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

겨울에만 발생하는 질환인 걸로 생각되는 안구건조증은 선풍기, 에어컨 등의 냉방기 사용으로 실내환경이 건조해지며 여름에도 자유로울 수 없다. 따라서 평소보다 건조증상이 심해졌다면 오메가3가 풍부한 시금치가 도움이 될 수 있다. 비앤빛 강남밝은세상안과 류익희 원장은 “눈은 한 번 시력이 나빠지면 회복되기 어렵기 때문에 평소 루테인, 비타민 등 영양소가 풍부한 식품을 골고루 섭취하고 눈을 종합적으로 케어해주는 영양제를 함께 먹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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