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 후유증 중 가장 큰 고민 중 하나는 강한 햇볕에 장시간 노출로 인한 일광 화상이다. 특히 어린이나 피부가 얇고 밝은 젊은 여성들은 평소 햇볕 노출이 거의 없다가 갑자기  장시간 강한 자외선에 노출되는 부위들에서 일광 화상이 발생하기 쉽다.

일광화상의 다섯가지 관리방법

일광 화상은 햇빛 노출 후 피부가 벌겋게 달아오르는 홍반이 나타나고 부풀어 오르는 부종증상을 얘기하는데 피부가 따끔거리고 쓰라린 통증이 생기기도 하며 심한 경우 물집이 생기고 피부가 벗겨질 수도 있으며 오한, 발열, 어지러움 증 등의 전신 증상까지 유발할 수도 있어 간과하지 말아야 할 증상이기도 하다. 

더구나 일광 화상을 입은 피부를 잘못 방치하면 이차 감염이 생길 수 있고,  휴가 후 회복된 피부에도 오랫동안 울긋불긋한 자국을 남기고 얼굴에서는 기미나 잡티가 발생하기 쉬우므로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 

일광화상의 다섯가지 관리방법

1. 냉찜질
통증과 붓기가 가라앉을 때까지 냉장 보관해 둔 차가운 물수건이나 얼음주머니를 마른 수건에 싸서 가볍게 눌러주듯이 냉찜질을 해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 주의할 점은 피부에 막바로 대지 말고 서서히 차가운 기운을 스며들게 해야 한다는 것이다. 

2. 물집
물집을 억지로 터트리거나 껍질을 억지로 벗겨내면 2차 세균 감염이 될  가능성이 있으므로 가능하면 손을 대지 않도록 하고 자연스럽게 벗겨질 때까지 기다리거나 병원에서 소독 후 처리하는 것이 좋다.

3. 세정시 주의할 점
일광화상 피부를 자주 씻거나 과도히 마사지 하는 것은 좋지 않으며 씻을 때도 가능한 물로만 씻고 통증과 물집이 회복될 때까지 비누류의 사용을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다.

4. 각질
일광화상 후 피부가 허옇게 일어나며 살 껍질이 벗겨질 때 일부러 벗겨 내거나 긁는 것은 재생중인 피부막을 손상시켜 더욱 증상을 악화시킨다. 따라서 스크럽이나 필링 제품을 이용해 피부를 문지르는 행위는 절대 금물이다. 피부 각질은 자연스럽게 벗겨지도록 하는 것이 가장 좋으며, 자극이 적은 민감피부용  수분로션이나 크림을 자주 발라 각질을 진정시켜 줘야 한다.

5. 보습
세안 후 바르게 되는 화장수를 냉장 보관하였다가 솜에 묻힌 후 피부에 잠시 덮어두거나, 차가운 녹차 또는 우유를 화장솜에 묻혀 올려주는 것만으로도 피부의 열기가 가라앉고 수분이 공급되어 빨갛게 달아오른 피부의 진정에 좋다. 그 외 상처 치유와 진정 효과가 있는 감자나 수렴과 보습 효과가 있는 오이를 이용한 팩도 도움이 된다.

하지만, 물집이 잡히고 통증이나 가려움이 심한 경우라면 피부과 진료를 받고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피부과전문의의 진단 하에 진통 소염제 처방과 적절한 스테로이드 연고 및 재생 크림 등을 처방받고 적절한 드레싱과 진정 재생 레이저 치료 등을 받게 되면 피부의 2차 감염을 방지하고 피부재생이 빨라 장기적 색소 침착이나 흉터 등을 줄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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