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근무 이력으로 2차 검사 예정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의심 환자로 분류돼 정밀 검사에 들어간 부산의 20대 여성이 음성 확진을 받았다. 부산시와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이 여성의 가검물을 채취해 부산보건환경연구원에 정밀 검사를 의뢰한 결과 30일 오후 늦게 메르스 음성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해당 여성은 올해 2월 사우디아라비아로 출국해 현지 병원에서 간호사로 근무하다 휴가차 지난 26일 귀국했다 인후통과 오한 증세를 보여 병원을 찾았다가 메르스 의심증상으로 격리 조치됐다.

질병관리본부의 통계에 따르면 올해 메르스 정밀 검사를 실시한 사람은 139명이나 이 가운데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없으며 2017년엥도 17년 국내 메르스 의심환자 220명을 분류, 격리조치한 후 검사를 시행해 모두 음성임을 확인한 바 있다.

한편 부산시는 이 여성이 중동지역에 거주했고 의료기관에 근무한 경력을 고려해 2차 검사를 한 뒤 최종 음성판정을 받으면 격리를 해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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