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대세 레져스포츠는 단연 낚시다. 낚시배가 바다에서 충돌을 일으킬 만큼 낚시 인구도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는데 손수 낚은 물고기를 선상이나 강가에서 조리해 먹는 것보다 행복한 것이 없다고 한다. 

하지만, 낚시인들을 끊임없이 괴롭히는 3대 기생충이 있었으니 바로 낚시인이 고래회충(anisakiasis), 디스토마 (distoma), 스파루가눔 (Spirometra mansoni) 가 그 주인공이다. 

디스토마의 경우 민물회를 통해 감염이 된다고 알려져 있으며 디스토마 만연지역으로 지정되어 있는 곳에서 민물 생식을 자제하라는 홍보활동과 함께 대변검사를 하고 있으나 아직도 독주나 초장에 푹 담구어 먹으면 충이 사라진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다고 한다. 

스파루가눔의 경우 뱀, 개구리, 민물 고기 생식을 했을 경우 생길 수 있으며 생식 후 증상이 수년에서 10년 이상 아니 20년이 지나서 생길 수도 있다. 약물로 제거가 어렵고 증상이 생긴 부위를 수술적 제거를 통해 치료해야 하는데 가슴, 피부, 드물게 뇌 신경계등 위장관을 통해 말초로 가는 특징이 있다. 일부 지방에서 눈병에 개구리를 이용한 민간 요법을 사용해서 눈으로 직접 감염된 경우가 보고된 적이 있다.

고래회충은 바다에서 나는 어류중 일부에서 보고되고 있으며 낚시로 잡는 어종에서는 고등어, 붕장어, 오징어가 가장 많은 것으로 전해진다. 일부 증례보고에서는 생멸치와, 멍게, 광어, 대구, 연어, 참치를 통한 감염도 있다고 보고되고 있다. 증상으로 위장관에 문제가 생기는 경우위장관 폐색, 점막하 침투가 있다.

따라서, 가능하면 민물회는 피하는 것이 좋고 바다에서 잡히는 고등어와 붕장어, 오징어 생식 시에는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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