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 2018.10.30 화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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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이 땅에 닿는게 무서워요.족저근막염 예방하려면?

가을이 찾아오면서 등산과 산책을 즐기는 분들이 늘고 있는데 발을 내딛을 때마다 발바닥이 찌릿찌릿하다는 분들이 의외로 많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1년 간 족저근막염 환자 수가 통계 사상 처음으로 20만 명을 넘어섰다고 하는데 족저근막염은 말 그대로 발바닥(족저)의 근막에 염증이 생기는 것을 얘기한다.

보행 동작을 살펴보면 앞으로 나가면서 추진을 받기 위해 발가락이 위로 올라가게 됨을 알 수 있다. 이때 발바닥에 있는 근육이 당겨지는 것을 느끼게 되는데 바로 발가락을 위로 올리는 근육은 발등으로 지나가고, 발가락을 굽히는 근육은 발바닥으로 지나가는데 이 발바닥 근육을 싸고 있는 막을 '족저근막'이라고 한다. 
걸으면 걸을수록 이 근육이 늘어나다가 과하게 사용하면 염증이 생기게 되며 대개 염증은 근육의 가운데에 생기는 것이 아니라 뼈와 맞닿는 부분에서 생기게 된다. 따라서, 족저근막염이 시작되면 근육이 발바닥에 위치한 뼈와 맞닿는 부분이 아프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발바닥 전체로 퍼져 나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족저근막염인지가 의심된다면 발바닥 맨 뒤에서 3분의 1 지점, 즉 발꿈치에서 시작해 아치형이 만들어지는 곳까지의 평평한 부분을 눌렀을 때 통증이 있는지 확인해 볼 수 있다. 발에서 아치형으로 된 부분은 걸을 때 충격을 흡수해 스프링 역할을 하는데 평발인 경우 이러한 작용이 잘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에 그만큼 충격을 많이 받아 상대적으로 염증이 생기기 쉽다. 평발 이외에도 무리한 운동량, 잘못된 운동 방법, 불편한 신발 착용 등 생활 습관에서 기인한 경우가 많다. 따라서 족저근막염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서는 발에 큰 무리가 가지 않도록 운동량을 조절하고, 걸을 때 발가락이 위로 많이 젖혀지지 않도록 살살 걷는 것이 좋다.

또 등산은 기본적으로 발바닥을 많이 자극하기 때문에 염증을 가라앉히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발을 쉬게 해주는 것이 좋다. 이미 족저근막염이 많이 진행된 경우 통증을 가라앉히는 주사를 맞기도 하는데 발바닥에 신경이 모여 있어 엄청난 고통이 따른다. 또한 아예 족저근막을 걷어내는 수술을 하기도 한다.  

족저근막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구두 대신 발볼의 공간이 충분한 운동화를 신고, 충격이 잘 흡수되도록 쿠션 역할을 하는 패드를 대는 것도 도움이 된다. 통증이 있을 때는 되도록 쉬는 것이 좋고, 얼음이나 차가운 물수건을 이용한 냉찜질을 하는 것이 좋다.

임웅 기자  wlim@docdocd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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