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보장 대국민 인식조사, 병원비 걱정 없는 사회 되었으면

보건복지부가 20일 발표한 '사회보장 대국민 인식조사'에 따르면 전반적인 삶의 만족도는 10점 만점에 평균 6.6점으로 나왔고 영역별로는 건강(7.07점)과 주거생활(6.81점) 만족도가 상대적으로 높았고 사회의 전반적인 안전(6.75점), 직업(6.60점)에 이어 생활수준(6.32점)이 만족도가 낮은 것으로 나왔다.

하지만, 현재 가장 걱정거리로 응답자 천 명 중 36%가 일자리를 꼽았고, 건강이 17%, 노후생활 15% 순으로 나왔으며 '5년 뒤 걱정거리'로는 22%가 '노후생활', 21%가 '건강', 20%가 '일자리'라고 답해 건강 관련 만족도가 상대적으로 좋지만 건강에 대한 걱정도 많음을 보여주었다.

반면 전문가 집단 백명 중 69%가 현재 국민의 걱정거리로 '일자리', '5년뒤 걱정거리'로 50%가 역시 '일자리'라고 말해 대조를 이루었다.

노후준비와 관련하여 국민의 약절반(50.9%)이 노후준비를 하고 있고 주된 방법은 국민연금(60.7%), 예금·적금·저축성 보험(20.0%), 부동산(8.3%) 등이었다. 노후준비를 하고 있지 않은 사람들 중에 30~50대는 앞으로 준비할 계획이라는 응답비율이 높았고 준비할 능력이 없다는 응답은 60대 이상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또한 미래 한국의 바람직한 모습에 대해 범죄‧학대‧사고 없는 안전사회, 공해(미세먼지등) 걱정없는 환경, 병원비 걱정 없는 사회 등을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보건의료 분야에서 가장 우선시되어야 할 정책에 대해서는 의료비부담 완화(29.4%), 공공의료확충 및 의료접근성 강화(20.0%), 건보재정 안정화(19.3%)를 꼽았다.

이번 조사는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전국 20살 이상 일반 국민 천 명과 관련 전문가 백 명을 상대로 면접과 웹메일을 통해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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