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만 2만 8000여명 신규 환자 발생

결핵은 결핵균(미코박테리움)에 의해 감염되는 호흡기 질환으로 주로 활동성 결핵환자의 결핵균이 포함된 기침 혹은 재채기를 통해 공기 중으로 배출되어, 이를 주위 사람들이 들이마심으로써 감염되는 질병으로 알려져 있다. 면역력이 정상인 상태에서는 발병하지 않지만 보균자의 면역력이 약해지는 시기에 발병하고 85%정도가 폐결핵의 형태로 나타나며 심한 기침, 객담과 객혈을 동반한다.

지난해 기준으로 국내에서만 2만 8000여 명의 결핵 신규 환자가 발생했고 이 중 1,800여 명이 목숨을 잃었는데 이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발생률과 사망률 가장 높아 결핵관리 후진국이라는 불명예를 안고 있다.

질병관리본부 정은경 본부장은 “많은 분들이 결핵을 과거의 질병으로 생각하시지만, 결핵은 현재 우리나라에서 가장 심각한 감염병"이라고 밝히며  "‘2주 이상 지속되는 기침’이 있으면 흉부 엑스레이 등 결핵검진을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정 본부장은 “결핵과 같은 호흡기 감염병을 예방하고 타인을 위한 배려로 기침할 때 옷소매로 하는 올바른 기침예절 실천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질병관리본부의 '2018년도 결핵예방 캠페인'은 한국PR대상에서 대상과 특별상을 각각 수상했는데 이번 시상식을 주최한 한국PR협회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결핵 발생률과 사망률 1위인 우리나라에서 노년층 결핵 예방과 퇴치를 위해 효과적인 온·오프라인 홍보 프로그램을 펼친 점이 높게 평가됐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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