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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변검사로 성조숙증 판단 가능해진다.세계 최고 감도 수준 검지법 개발한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성조숙증은 여아는 8세 이전, 남아는 9세 이전에 2차 성징이 나타났을 때를 얘기하는 것으로 그동안 성조숙증 진단을 받는 과정은 번거롭고 피를 뽑아서 측정하기 때문에 아이들이 부담을 갖는 경우가 많았다. 

성선자극 호르몬 검사라고 부르는 해당 검사는 유도제를 주사한 다음 일정 시간 간격으로 채혈해 주사 전후의 호르몬 수치를 비교하는데 문제는 반복적 채혈로 인한 통증과 심리적 부담감을 갖게 되고 인위적인 유도제로 호르몬 측정을 시도하기 때문에 검사 당시 신체환경과 주변요인이 검사결과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는 것이었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은 3일 생체재료연구단 이효진·이관희 박사팀과 도핑콘트롤센터 김기훈 박사팀이 비침습적 호르몬 검지법을 개발하고 어린이 소변에 극미량 존재하는 성호르몬을 세계 최고 감도 수준으로 검진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라디올(Estradiol)과 남성 호르몬 테스토스테론(Testosterone)에 달라붙는 나노입자를 만들어 소변만으로도 여러 종류의 성호르몬을 효과적으로 찾아내는 방법을 개발했는데 이 방법을 사용하면 기존에 단순히 질량분석기로만 검출하는 방법보다 신호증폭 효과가 1만배 이상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KIST 이효진 박사는 “바코드가 물건 정보를 알려주듯이 화학물질이 바코드 역할을 하는 원리”라며 “향후 호르몬뿐 아니라 소변 내 검지가 어려웠던 다양한 저분자 검지에도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임웅 기자  wlim@docdocd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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