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지난 18일 ‘제31회 생명공학종합정책심의회’를 개최하고 바이오산업에 총 2조9,312억원을 투자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2019년도 생명공학육성시행계획을 심의・의결했다. 해당 예산은 혁신신약 개발과 치매극복 연구, 의과학자 양성 등 바이오경제 성과 창출을 위해 연구개발과 인력양성 등에 투자될 전망이다.

세부적으로는 생명과학, 의료, 농업, 환경, 융합신사업의 연구개발에 2조4천억원 규모의 투자가 이루어질 예정이며 인프라 구축과 인력양성에 4,500억원 가량이 투자될 예정이다. 연구개발과 관련해서는 혁신신약, 의료기기 등 신기술 개발을 적극 지원하고 정밀의료 및 유전체 정보의 빅데이터 활용 플랫폼 구축 등 바이오와 정보통신기술의 융복합을 촉진하며 치매, 감염병, 생활환경 등 국민건강 및 생활편익 증진에 기여하기 위한 예방·진단·치료기술 개발에 주력할 계획이다.

국내 바이오산업은 그동안 꾸준한 R&D 투자를 통해 미국 식품의약국(FDA) 판매허가를 역대최대치인 4종으로 끌어 올린 바 있고 거품론 등의 논란 속에서도 지난 5월부터 3개월 사이 6개 제약·바이오 기업이 1조7,430억원의 기술수출 성과를 올리기도 했다.

인프라 구축에서는 창업, 성장, 투자회수 등 전 단계에 걸쳐 바이오기업에 필요한 지원을 확대하고 규제 샌드박스를 통해 적극적으로 혁신기술·신산업을 육성할 수 있도록 맞춤형 지원 및 홍보를 강화할 예정이며 의사과학자를 양성하고 첨단의료복합단지, 연구중심병원 지원 등 바이오 혁신 생태계 조성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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