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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실내도 안전하지 않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실내 공기 오염으로 질병이 발생해 조기에 사망하는 환자는 약 380만 명에 이른다고 한다. 사망자 중 약 55%가 폐렴, COPD, 폐암 등 호흡기질환에 의한 것으로 밝혀졌는데 이에 강동경희대병원 호흡기내과 최천웅 교수는 “집 안에서 음식을 조리할 때 발생하는 작은 그을음 입자 등 미세먼지가 발생한다. 특히 환기가 잘되지 않는 환경에서는 실내연기가 미세입자 허용수준보다 100배 이상 높을 수 있다”고 전했다. 조리 시의 미세먼지 발생 외에도 가전제품에서 발생하는 화학물질과 침구류에 많은 먼지‧진드기‧곰팡이 등 다양한 오염원인이 존재해 환기되지 않는 실내 공기는 실외 공기만큼 건강에 좋지 않다.

또한 지하철역 안이나 버스 안에 들어서면 실외가 아니니 괜찮다고 생각해 마스크를 벗는 경우가 많은데 지하철의 경우 강한 열차풍에 의해 이끌려온 터널 안의 미세먼지가 출입문이 열릴 때 올라와 미세먼지 농도가 크게 높아지기 때문에 가급적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는 것이 바람직하다.

열차와 버스 안에서 미세먼지를 일으키는 가장 큰 원인 중에 하나는 사람들의 옷 때문이다. 의류와 섬유제품들에 붙어 있다가 날아다니게 되는 미세먼지의 양이 상당하기 때문이다. 미세먼지뿐 아니라 감기 등 감염성 호흡기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이 만원 지하철에서 기침하면 세균이나 바이러스도 전파될 수 있다. 그래서 대중교통 이용 시에도 미세먼지가 심한 날이나 인플루엔자 유행 기간에는 마스크를 항시 착용하는 것이 좋다.

환기, 가습으로 실내 공기 관리

실내 공기를 관리하기 위해서는 일정 시간, 주기적으로 환기를 시켜주는 것이 좋다.  특히 음식을 조리 할 때는 반드시 후드를 작동시켜 조리할 때 발생하는 연기 등을 밖으로 배출시켜야 한다. 실내 청소 시에는 환기 후 분무기로 공중에 물을 뿌려 공중에 떠다니는 먼지를 바닥에 가라앉게 한 뒤에 물청소를 하면 좋다. 하지만 실외 미세먼지 농도가 높을 때는 창문을 열고 환기할 수 없으므로, 차선책으로 공기청정기 등을 사용 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외출 하고 돌아오면 문 밖에서 옷을 잘 털고 들어오고, 요즘 유행하는 의류청정기 등을 이용하는 것도 한 방법이 될 수 있다.

개인은 마스크, 수분섭취, 청결유지로 건강관리

미세먼지는 주로 호흡기를 통해서 체내로 들어오기 때문에 미세먼지용 방진마스크(KF94이상) 착용은 아무리 강조해도 모자람이 없다. 또한 착용법이 잘못되면 미세먼지 차단효과가 떨어질 수 있으므로 올바른 착용법을 반드시 숙지해야 하며 이틀 정도 주기로 갈아주는 것이 좋다. 목 안이 건조하면 증상이 심해질 수 있기 때문에 물을 하루 1.5L정도 충분히 마시는 것이 바람직하며 외출에서 돌아오면 샤워를 통해 머리카락, 얼굴 등 몸에 남아있는 미세먼지를 없애 청결을 유지해야 한다.

임웅 기자  wlim@docdocd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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