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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에 알레르기성 비염이 악화되는 이유

코는 점막에 모인 모세혈관을 통해 온도와 습도를 조절하는데 건조함으로 딱지가 생기고 코가 막히는 등의 증상으로 비염이 유발될 수 있다. 가을, 겨울에 비염환자 발생이 45%가 넘는다는 통계가 있지만 실제로는 환절기나 봄철의 대기가 가장 건조해 감기와 같은 감염성 질환에 걸릴 위험이 커지고 비염 환자도 많아진다.

봄철에 알레르기성 비염이 악화되는 이유는 기온차와 건조함이 가장 큰 요인으로 작용하는데 특히 건조한 와중에 꽃가루, 황사, 미세먼지의 역할이 더해지고 환절기 면역력 약화도 한 몫을 하게 된다. 비염을 가진 분들에게는 최악의 상황일 수도 있는 것이다.

봄철 호흡기 건강을 지키는 핵심은 수분 섭취로 호흡기 점막에 적절한 수분이 공급돼야 세균, 바이러스감염, 황사, 미세먼지, 꽃가루의 자극을 피할 수 있다. 때문에 물을 평소보다 많이 마시는 것이 좋고 비타민C를 섭취해 호흡기 점막을 건강하게 유지해야 한다. 또한 황사, 미세먼지, 꽃가루가 심한 날에는 마스크를 쓰고 외출 후 샤워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칫솔질을 통해 구강 청결에도 신경 써야 한다.

환절기 기관지 건강을 위협하는 대표적인 원인은 비강의 건조함이다. 촉촉한 콧속 환경을 방해해 비강을 자극하는 콧속 건조함은 가려움, 코 부음, 따가움 등 생활 속 불편함을 더하는데 더 큰 호흡기 질병을 유발하기 전 적절한 관리를 해주는 것이 좋다.

우선 실내가 건조할 경우 빨래를 널거나 가습기를 사용해 적정 습도 60%를 유지하는 것이 좋으며 가습기는 세균이 번식하기 쉽기 때문에 사용하지 않을 시 물을 꼭 비워두고 깨끗하게 세척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체내 수분량이 많을수록 비강 점막의 점액 분비가 촉진되고 점막 표면의 섬모 운동이 활발해지기 때문에 물을 조금씩 자주 마셔주는 것이 좋다. 카페인이 든 커피나 녹차는 이뇨작용으로 오히려 수분을 배출해 피해야 한다. 보습젤로 자극받은 코점막에 보습을 해주는 것도 방법일 수 있다.

봄철 면역력의 결핍으로 약해지기 쉬운 부위인 코는 관련된 질병이 시급을 다투는 증상은 없지만 재채기, 콧물, 코막힘 등 생활의 질을 떨어뜨리는 증상을 동반해 미연에 방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자극 받은 비강이 적절한 관리 없이 봄철 꽃가루, 미세먼지와 건조함에 노출될 경우 비염을 비롯한 다른 기관지 질병을 일으키거나 심할 경우 중이염으로까지 번질 수 있어 외부 환경의 자극을 최소화하고 적절한 케어를 해주는 것이 좋다.

임웅 기자  wlim@docdocd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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