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족구병은 기온변화가 심한 봄철 환절기 5세 미만의 영유아에게 많이 발생하고 6월 이후 여름이 들어서면서 정점에 이른다. 콕사키바이러스 A6, A10, A16와 엔테로바이러스 71등의 장 바이러스가 원인균으로 알려져 있는데 전염력이 매우 강해 다른 자녀나 친구, 부모에게까지 옮기기도 한다. 일반적인 증상은 발열, 인후통, 식욕부진 및 피로감이고 발열 1~2일 후에는 입 안 볼 안쪽, 잇몸, 혀 등에 붉은 반점이 생기기도 한다. 이외에도 손, 발, 팔, 다리, 엉덩이 등에 피부 발진으로 나타날 수 있는데 대부분 3~4일정도 고생하다가 1주일 안에 호전된다.

하지만, 39도 이상의 고열 혹은 48시간 이상 지속적으로 고열에 시달리며 팔다리에 힘이 빠지고 걸을 수 없을 정도라면 뇌수막염, 마비가 올 수도 있어 꼭 병원을 찾아 검진을 받아야 한다. 

18일 질병관리본부가 전국 95개 의료기관의 수족구병 표본감시결과 외래환자 1000명당 수족구병 의심환자가 지난달 마지막주 1.8명에서 이번달 두번째 주에는 2.5명으로 늘었다고 밝히며 감염 예방을 위해 손 씻기 등 개인위생 관리를 철저히 하고, 어린이집 및 유치원에서 수족구병 예방관리를 더욱 철저히 해 줄 것을 당부했다.

수족구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외출, 배변 후, 식사 전후, 기저귀 교체 전후에 흐르는 물에 비누나 세정제로 30초 이상 손을 씻어 바이러스 감염에 노출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수족구병은 한차례 병을 앓았더라도 재발할 수 있으므로 감염 예방에 각별히 신경써야 하는데 수족구병이 발생했다면 환자가 만진 물건 등은 장갑과 마스크를 쓰고 환기를 한 이후 소독액을 뿌리고 10분 후에 물로 씻어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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