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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의 날, 여보 우리 괜찮은걸까?

구세대와 신세대 사이에서 이른바 '낀세대'로 불리는 4,50대 중년들의 부부생활이 위기다. 한 조사에 따르면 중년 부부 중 남남처럼 사는 부부가 30%정도라고 하며 부부 성생활 만족도는 남자가 9%, 여자가 7%로 세계 최저 수준이라고 한다.

무엇이 문제일까?

40,50대 중년은 남녀를 불문하고 사회적으로 관리자의 위치에 서게 되는 나이다. 책임감이나 직무 스트레스, 잦은 회식은 수면부족을 부르고 이런 피로 누적은 성욕을 감퇴시켜 부부관계를 기피하게 만든다. 가정에서도 마찬가지다. 커가는 자녀나 고령으로 접어드시는 부모님 문제로 발생하는 일상의 피로나 스트레스는 부부생활을 험난하게 만드는 또 다른 원인이 된다. 

또한 중년이 되면 갱년기가 시작하는 시기다. 여성은 폐경기가 다가오고 남성은 자연적으로 매년 1~3% 남성호르몬이 줄어드는 것이다. 심지어 고혈압, 당뇨 등의 성인병에서부터 뇌졸중, 암까지 각종 질환이 발생하기 시작하면 부부관계에 적신호가 켜진다. 약해진 체력과 치료에 대한 심리적 부담감으로 지레 부부관계를 포기하기 때문이다. 

갱년기가 원인인 경우에는 규칙적인 운동과 금주, 금연 등 생활습관에 변화를 주는 것도 도움이 되며 부부관계가 없는 경우 오히려 남녀 모두 갱년기 증상이 악화되기도 한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 만일 질환이 있더라도 활발한 부부관계를 통해 환자가 상대방의 애정을 확인하면, 건강에 대한 자신감을 회복하여 치료에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 심지어 전립선암이나 고환암 같은 남성암이나 자궁암 같은 여성암 환자의 경우도 마찬가지이다. 

강동성심병원 비뇨의학과 양대열 교수는 “대다수의 남녀 생식기암 환자는 치료나 수술 등으로 성 기능을 상실했다고 오해하는 경우가 많다”며 “자연스럽게 부부관계를 시도하며 성기능 개선제나 전문적인 성기능 재활치료를 병행하면 평상시처럼 건강한 성생활을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질환이나 특별히 신체적 문제가 없다면 대화를 하는 것이 좋은데 대화만으로 문제 해결이 힘들다 싶으면 전문의를 찾아가서 컨설팅을 받는 지혜를 발휘하는 것도 방법일 수 있다. 

임웅 기자  wlim@docdocd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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