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차병원 '폐암, 바로 알면 이긴다’ 강좌 열어

폐결절은 폐 안에 지름 3cm 이하의 종괴가 발견되는 것을 의미하는데 이보다 큰 3cm이상은 보통 종양을 의미한다. 결절(結節, nodule)은 비정상적으로 커진 덩어리를 뜻하는 것이고 종괴(腫塊)는 외상이나 염증 등으로 생긴 종기를 의미하며 종양(腫瘍)은 세포가 자율성을 가지고 과잉하게 발육된 것으로 발생 원인이 종괴와 다를 수 있다.

폐결절을 일으키는 요인은 매우 다양하기 때문에 모두 폐암과 결부할 수는 없지만 폐결절의 35% 정도는 악성으로 분류되고 그 중 80%정도가 원발성(최초로 시작하는) 폐암으로 진단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추적 관찰이 필요하며 사이즈가 크다면 조직검사를 해보는 것이 필요하다.

분당차병원은 오는 29일 오후 2시부터 지하 2층 대강당에서 ‘폐암, 바로 알면 이긴다’ 건강강좌를 개최할 예정이다. 폐암 치료에 관심 있는 환자 및 가족, 일반인 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참석이 가능하다.

폐암 다학제 통합진료팀 교수들이 직접 강의하는 이날 강좌는 ▲폐결절, 폐암 초기인가요?(호흡기알레르기내과 김정현 교수) ▲폐암 수술, 무엇이든 물어보세요(흉부외과 정희석 교수) ▲항암치료 바로 알기(혈액종양내과 임선민 교수) ▲폐암의 방사선 치료(방사선종양학과 장세경 교수) ▲폐암 환자의 맞춤 영양관리(영양팀 김지윤 영양사) 순으로 진행된다.

폐암 다학제 통합진료팀을 이끌고 있는 혈액종양내과 김주항 교수는 “폐암은 국내 암 사망률 1위를 차지하는 무서운 암이지만 최근 표적치료제와 신약 치료제 개발 등으로 치료성적이 빠르게 좋아지고 있다”며 “이번 강좌를 통해 의료진과 직접 소통하면서 폐암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떨쳐 낼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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