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T, MRI등 쉽게 재활용 가능해져 의료비용 절감에 기여 예상

보건복지부는 2019년 진료정보교류사업 신규 거점의료기관 공모·지정을 통해 15개 거점의료기관과 1,490개 협력 병·의원을 추가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진료정보교류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의료기관은 15개 상급종합병원을 포함한 전국 2,316개의 의료기관이 있었고 이번 추가 지정을 통해 전국 모든 권역에 진료정보교류 거점의료기관이 구축되었다.

진료 정보 교류사업은 환자 동의를 거쳐 컴퓨터단층촬영(CT)이나 자기공명영상(MRI) 등 영상 정보와 진단·투약 등 진료 기록을 의료기관들끼리 공유해 환자 진료의 연속성을 돕는 사업이며 이로 인해 중복 촬영이나 검사 등을 최소화해 환자 의료비용 절감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가 있다.

신규 거점 의료기관을 보면 민간상급종합병원으로 강북삼성병원, 고려대안암병원, 고려대구로병원, 삼성서울병원(이상 서울), 인천길병원, 인천성모병원, 인하대병원(이상 인천), 아주대병원, 고려대안산병원(이상 경기), 원광대병원(전라)이 참여했다.

국립대병원으로는 강원대병원, 충북대병원, 양산부산대병원, 제주대병원이 참여하며 복지부 산하 공공기관인 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도 진료정보교류에 참여하게 되었다. 

복지부 보건산업정책국 임인택 국장은 “2019년 신규로 참여하는 의료기관들로 인해 드디어 전국 모든 권역에 진료정보교류 거점의료기관이 구축됐다”며 “의료기관 간 정보연계를 위한 예산, 진료정보교류의 정보 표준 적용을 위한 기술을 지원해 각 기관의 사업 참여가 신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진료정보교류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의료기관에 유인책 제공을 위해 건강보험 수가 지원방안 등을 제1차 건강보험종합계획에 반영했고 현재 구체적인 추진방안을 검토 중에 있으며 복지부가 배포한 지침서에 따라 자율적으로 의료기관의 전자의무기록시스템(EMR)에 진료정보교류표준을 적용하는 경우 언제든 사업에 참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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