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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에 꼭 알아야 할 땀에 대한 상식 다섯가지

지나치게 땀을 많이 흘리면 예전에는 '몸이 허약해서 그렇다'라고 했는데 실제로 당뇨나 갑상선 질환이 있거나 고혈압, 폐결핵, 다한증 질환자이거나 산후 조리중이거나 허약한 노인 등 몸이 약한 경우에서 흔히 볼 수 있다. 하지만, 이런 질환이 없는 상태에서도 비만이거나 마른 근육형이면서도 기초대사량이 좋아 열이 많아도 땀이 많이 흐르게 된다.

땀이 나는 것은 체내의 열을 배출시켜 체온을 유지시키는 일종의 냉각시스템이라고 보면 되는데 더위에 노출되면 몸으로 들어온 열을 체외로 배출하기 위해 땀이 나고, 스트레스를 받거나 화가 나면 혈압이 오르면서 열이 쌓이고 이를 피부로 배출해 체내에 항상성을 유지시키는 것이다. 매운 음식을 먹어도 자율신경계를 흥분시키기 때문에 이를 진정시키기 위해 땀이 흐르게 된다. 

땀은 일반인 기준으로 하루에 7~800ml(밀리리터) 정도 배출되는데 여름에는 수치가 급증하게 된다. 체온 조절을 위해 1~2L (리터)까지 배출되며 특히 여름에 운동을 하면 4리터 이상을 배출시킬 수 있으므로 탈수증이 생기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땀의 양은 개인에 따라 천차만별인데 만일 땀을 흘리면 개운한 게 아니라 피곤하다고 판단이 들면 땀을 흘리는 격렬한 운동이나 사우나는 피하는 것이 좋다. 또한 음식섭취를 통해 땀이 많이 나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비만을 유도하는 음식은 피해야 한다. 대표적으로 자극적인 음식, 고칼로리 음식, 즉석식품, 밀가루 종류는 피하는 것이 좋다. 

특히 땀 냄새가 심하다면 고지방 음식을 줄이는 게 좋다. 지방 섭취는 줄이고 비타민이 풍부한 음식을 더 먹는다면 체취를 좀 약하게 만드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먹을 때 땀이 많이 나는 보양음식도 사실 그렇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 보양을 통해 건강한 몸을 되찾으려는 의지는 좋지만 육류 위주의 고열량 식품인 보양식을 섭취할 경우 오히려 지방 축적만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땀을 많이 흘리고 난 뒤 소금을 섭취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잘못된 상식이다. 가뜩이나 체내 수분이 부족한데 여기에 염분까지 추가로 섭취하면 탈수증상이 더 심해질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운동 후에는 전해질 음료를 마시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고 일반인이라면 물을 충분히 마시고 식사만 해도 염분은 보충된다.

마찬가지로 다이어트를 하면서 땀복을 입고 하는 경우가 있는데 땀은 99%가 수분이기 때문에 체지방이 빠지는 것이 아니라 탈수로 인해 체중이 일시적으로 줄어드는 것이라는 걸 알아야 한다. 오히려 땀복으로 인해 피부병이나 탈수증세가 심해질 수 있고 고혈압이나 심폐기능에 이상이 있다면 쓰러질 수도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숙취를 없애기 위해 사우나를 심하게 하는 것도 금물이다. 이미 알코올 성분 때문에 이뇨작용이 활발해져 수분이 모자란데 사우나는 체내수분을 더 증발시키기 때문이다. 대신 간단히 샤워를 하고 휴식을 취하면서 전해질 음료를 마시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임웅 기자  wlim@docdocd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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