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 2019.7.17 수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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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모 괴롭히는 입덧, 알고 보니 태아를 위한 것?

임신을 하게 되면 수정란이 자궁에 착상하면서 융모라는 조직이 발생하게 되고 이 융모는 수정란에 영양을 공급하기 위해 융모성선호르몬(hCG, human Chorionic Gonadotrophin)을 분비하게 된다. 융모성선호르몬의 역할은 태아가 안전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게끔 자궁의 두께를 두껍게 하고 영양분를 충분히 공급할 수 있도록 혈관을 성장을 시키는 프로게스테론의 기능을 향상,유지시켜 준다. 

문제는 이 호르몬이 구토 중추를 자극해 입덧이 일어난다는 것이다. 입덧은 일반적으로 임신 5-6주경부터 시작돼서 임신 2-3개월경에 가장 심해지고, 임신 4개월 이후 호전되는데 융모성선호르몬도 임신초기에 나타나서 임신 12주-13주경에 가장 많아지고 이후로 감소하는 양상을 보인다. 

임신 시 나타나는 메스꺼움과 구토는 임신 산모의 절반 이상이 체험하는 일반적인 현상으로 차츰 자연적으로 호전이 되지만 처음 경험해보는 입장에서는 당황스러울 수 있다.

심한 입덧 때문에 태아에 영향이 갈까?

입덧이 심하다고 태아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는다. 식사를 잘 하지 못해서 영양 결핍으로 태아가 영향을 받지 않을까 많이 걱정하는데 입덧이 아주 심해 산모의 건강을 해하는 경우(임신오조나 Wernicke뇌증)가 아니라면 걱정할 필요가 없다. 따라서, 입덧으로 인해 태아를 걱정하기 보다 자신의 건강을 챙기는 것이 더 현명한 방법이다.

입덧 관리 어떻게 해야 하나?

입덧을 영어로는 'Morning Sickness'라고 하는데 아침에 공복으로 인해 입덧이 심해지기 때문에 이렇게 부르는 걸로 보인다. 따라서, 입덧을 할 때는 너무 영양이나 식사시간에 신경쓰지 말고 식욕이 있을 때 먹고 싶은 것을 먹으면 된다. 

또 입덧 기간 중에는 소화가 잘 되지 않으므로 한꺼번에 많이 먹기보다는 조금씩, 자주 먹는 것이 좋다. 특히 아침에는 입덧이 심해지므로 간단한 크래커나 카스텔라 등으로 공복을 피해야 한다. 

구토로 인한 탈수를 막기 위하여 물을 자주 마시되 지나치면 위장의 기능이 저하될 수 있으므로 물 대신에 얼음 등을 먹는 것도 방법이다. 

무엇보다 마음을 편하게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 입덧의 원인은  hCG나 여성호르몬의 증가, 갑상선호르몬이나 아연농도의 변화와 같이 신체가 임신과 태아에 집중하며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것이기에 건강하게 태아가 자라는 신호라고 스스로 안정시킬 필요가 있다. 스트레스도 입덧을 악화시키는 원인이 되기 때문이다. 

임웅 기자  wlim@docdocd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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