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 2019.7.17 수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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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하면 안좋다는 위식도 역류질환, 어떻게 치료할까?

위식도역류질환(gastro-esophageal reflux disease; GERD)은 위 또는 위십이지장 내용물이 식도내로 역류되어 가슴이 불타듯 쓰리거나 신물이 넘어오는 것을 느끼는 증상으로 서구에서는 성인의 30%까지 발생하는 매우 흔한 질환이다. 한국에서는 약 10%정도가 위식도 역류질환으로 인해 약처방을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서구화된 식습관과 스트레스, 과도한 다이어트, 음주와 흡연 등이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지만 체질량지수가 증가할수록, 즉 살이 찔수록 위식도 복강 내의 압력이 증가해 역류 질환이 생길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으므로 적절한 관리가 필요하다.

위식도 역류질환은 하부 식도에 있는 괄약근이 정상적으로 닫히지 않아 발생하는 것으로 완치가 어렵다. 더불어 역류의 근본적 원인이 괄약근 자체가 약해지거나 식도운동기능이 떨어져 발생할 수도 있고 횡경막 근육이 느슨해지거나 위가 과도하게 팽창되었을 때도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정확한 검진과 증상에 따른 적절한 치료가 요구된다.

생활습관 개선이 치료의 첫걸음

위식도 역류질환을 치료할 때는 약물치료와 병행해 생활습관을 개선하도록 주문하는 경우가 많다. 잘 때 베개를 약간 높게 배고 식후 2-3시간 이내에 눕는 것은 좋지 않다. 또한 담배는 끊는 것이 좋고 체중을 줄여야 하지만 급격한 다이어트는 오히려 상황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적절한 조절이 필요하다. 몸에 조이는 내의나 옷의 착용을 피하고 취침전에는 음식물의 섭취를 삼가하야 한다. 카페인, 탄산 성분이 들어간 음료, 술은 피해야 한다.

보통 위식도 역류질환이 있을 때 양배추를 많이 먹도록 권하는데 그 이유는 양배추가 식이섬유, 단백질, 비타민, 칼슘, 칼륨 등 다양한 성분이 함유되어 있는 채소로 꼽히기 때문이다. 특히 양배추의 비타민 U는 항궤양성 비타민으로, 단백질과 결합해 손상된 위벽을 보호한다. 이를 통해 소화 궤양을 치료하고 세포를 튼튼하게 만드는 데 도움을 주며 더불어 양배추 자체가 포만감을 주는 저열량, 저지방 채소이기 때문에 과식을 막는 데에도 기여한다고 볼 수 있다. 다만, 양배추를 먹었을 때 위에서 분해되지 않아 소화불량을 일으킬 수도 있으므로 너무 과식하지는 말아야 한다. 양배추 이외에도 결명자, 마, 단호박 등도 위산을 억제하고 장 기능을 도와 위장기능을 향상시킨다.

다른 질환과 달리 위식도 역류질환이 있을 때는 운동에 대해 조심을 시키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복압을 증가시키는 윗몸 일으키기나 무거운 것을 들어 올리는 운동, 일부 근육만을 자극하는 등척성 운동(플랭크, 벽 밀기, 철봉 매달리기 등)은 위식도 역류질환에는 좋지 않다. 또한 전신운동인 달리기도 가슴 쓰림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치료 중에는 피하는 것이 좋다. 그러나, 실내에서 고정식 자전거를 타는 등의 무리하지 않는 전신운동은 역류질환 환자의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임웅 기자  wlim@docdocd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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